전남쌀, TV홈쇼핑 통해 판로확보 전기 마련【농산물유통과】286-6420

-최근 GS홈쇼핑사 특별 방송 통해 3억4천여만원 판매 등 ‘호응’-



TV홈쇼핑을 통한 전남쌀 판매전략이 새로운 판로확보의 전기를 마련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황산농협의 ‘고향맛쌀’ 이 최근 GS홈쇼핑사의 ‘우리농촌 지키기’ 특별 방송을 통해 20㎏들이 8900포(178톤·3억4천여만원 상당)가 팔렸다.

이 같은 추진은 GS홈쇼핑사의 기획의도와 제휴방송을 추진했던 전남도의 전남쌀 판매전략이 부합된데서 비롯됐다.

GS홈쇼핑사는 이번 특별 방송을 통해 DDA와 FTA협상 급진전으로 농산물 시장개방에 의해 시름에 잠긴 농심을 달래려는 차원에서 실시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국내 시판될 밥쌀용 수입쌀 유통을 앞두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면서 우리 쌀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의도에서 추진했다.

전남쌀 역시 이번 특별 방송을 통해 한 시간만에 3억4천여만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사는 앞으로도 황산농협과 계속해서 쌀판매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산농협은 그 동안 다른 쌀과 비교해 품질 면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쌀 판매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TV홈쇼핑 판매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에 널리 알리게 됐고 앞으로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우리홈쇼핑사와 신안군 압해농협이 제휴해 쌀 판매를 시작, 현재 10억여원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CJ홈쇼핑사와 담양군 금성농협이 제휴해 현재 5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등 도가 TV홈쇼핑을 통한 판매분야에서 앞서가는 행정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홈쇼핑사와 협약을 체결해 올 2월까지 35억여원의 전남 우수농수특산물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이를 통해 총 100억원 매출목표로 4월부터 판매방송이 계속 이어질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