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향토문화유산 3점 지정

손인필 비각ㆍ상모재ㆍ영모재 등

구례군은 23일 "향토문화유산 심의회를 최근 열고 향토문화유산 3점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향토문화유산은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260 소재의 공신 손인필 비각을 비롯 상모재(용방면 용강리 535), 영모재(용방면 용강리 692) 등 3점이다.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5호로 지정된 공신 손인필 비각은 고려 때 효자 손순흥의 후손으로 정유재란시 석주성과 노량해전에서 분전하다 순절한 손순흥의 충절을 기리고자 1964년 그 후손들이 세운 비이다.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6호로 지정된 상모재는 전남도 민선 도평의원을 역임한 우상 리근호공이 정각으로 사용하기 위해 1912년에 신축, 올해로 97년된 근대건축물이다.

구례군향토문화유산 제27호로 지정된 영모재는 세종대왕 넷째왕자 임영대군 증손자 명선대부 운양도정 공 리원과 그의 후손을 추모하기 위해 1878년에 건립하고 1989년에 문화재장인의 손으로 다시 중수된 제각이다.

전남일보 - 2009. 5. 24 / 김상현(구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