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철 등 테마박물관으로 남도 가치 높인다【문화예술과】286-5427

-전남도, J프로젝트 내 한민족사·에너지 박물관 등 7곳 추진키로-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순천만의 소리, 삼한시대 철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박물관 조성으로 남도의 자산 가치를 한층 높인다.’

전라남도는 18일 자연의 소리와 에너지, 철(鐵) 등 지역의 특화된 테마를 활용한 박물관을 중점적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가 “사라져가는 지역의 테마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전남도는 그동안 타 시도와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 도내 활용 가능한 테마를 토대로 한 ‘테마자원 활용 박물관 조성방안’을 마련했다.
※국내외 사례
【국 내】
● 서울 - 약령시한의학박물관, 옹기민속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 경기 - 물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 ● 강원 - 춘천막국수박물관
● 대전 - 화폐박물관 ● 울산 - 장생포고래박물관
● 대구 - 방짜유기박물관 ● 충북 - 난계국악박물관, 진천종박물관
● 전북 - 순창장류박물관, 고창판소리박물관 ● 경북 - 상주자전거박물관
【국 외】
● 일본 - 완구박물관, 종이접기박물관 ● 프랑스 - 앵발리드군사박물관
● 영국 - 런던운송박물관 ● 캐나다 - 광산박물관 ● 캄보디아 - 지뢰박물관
● 미국 - 국립건축박물관, 소방박물관, 자동차박물관 ● 벨기에 - 만화박물관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순천만 ‘소리박물관’과 육해공군을 통합한 해안지역 ‘무기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 삼한지역 철 생산지인 광양에 ‘Iron Science Park’, J프로젝트지구 내 ‘한민족사 박물관’, ‘민족혼례박물관’, ‘에너지박물관’ 등을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시군에서 이미 건립했거나 조성 계획중인 박물관은 규모나 테마에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가 부족해 대외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고 자칫 자치단체에게 비용부담만 안겨줄 수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남도가 직접 나서 개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 도내 박물관 현황
○ 운영 중 박물관 : 25개소 [공립 19, 대학교 2, 사찰 4]
○ 건립 중 박물관 : 17개소 [전시·박물관 11, 기념시설 2, 기타 4]
○ 건립예정 박물관 : 12개소 [전시·박물관 7, 기념시설 3, 기타 2]

쌀, 소리, 에너지 등 타 시도 비교우위 테마자원을 활용한 박물관을 전남이 선점할 수 있도록 대규모·차별화해 도나 시군이 국고보조사업으로 건립하고, 공·사립 중소규모 박물관은 폐교나 지역의 유휴 공공시설물 리모델링을 통한 시군 자체사업으로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박물관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 관련 부서와 시군에 공문을 시달해 우선 추진 박물관과 시군 발굴 테마 박물관 중 우수사업을 선정, 국고보조 우선사업으로 신청하고 중소규모 리모델링 사업은 일부 도비를 지원키로 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가 가능하고 대외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테마자원을 발굴 선점해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사업비가 많이 들고 규모화가 필요한 곳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폐교 등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중소규모 박물관도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박물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