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둘러보는 ‘생태 체험선’ 탄생

대대포구서 명명식…내달초 정식 운영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생태 체험선을 도입하고 13일 순천만 대대포구에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생태 체험선은 지난해 4월부터 5개월간 선박 설계를 해 10월부터 부산 관동 선박에서 수주, 7개월여 만에 승선인원 36명의 12톤급 평갑판선 건조를 완료했다.

이번에 건조돼 운항하는 생태 체험선은 평저형 판옥선으로, 순천만 생태계와 어울리도록 제작됐으며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체험선 운항을 순천만 효율적 보전 조례에 근거, 1일 운항횟수와 시간·체험료·승선인원 36명 등 제반 운항 규정을 준수하고 해설사가 탑승해 순천만의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체험선은 13일 선명을 부여하는 명명식을 갖고 1개월간 시범 운행한 후 6월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생태 공원내 이동 수단인 순천만 탐조 투어버스, 갈대 탐방 열차에 이어 생태 체험선을 도입하게 됐다.

남도일보 / 2009.5.15 / (순천)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