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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의 新 남도기행 - 구례 오산 사성암의 비경

작성일 2009-05-19 담당부서 관광정책과



김옥의 新 남도기행 - 구례 오산 사성암의 비경

 


 

 

 

 

 

 

 

 

 

 

 

 

 

 

바위 위에 세워진 사성암

 

도선국사 등 사성의 수도처

눈길 머무는 곳 마음 닿은 듯

그림처럼 날 오라 손짓하네

오산으로 가는 길은 구례군 문척교를 건너 문척면 죽마리 각금마을에 접어들면 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죽마리 각연 마을에서 시작해 산길을 이리저리 타고 걸어 오르는 등산길도 있고 마을 쪽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차로 올라가는 길 두 가지가 있다. 길이 좁은 오르막 경사와 급경사 내리막길 이므로 일반 승용차로 오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각연 수퍼 앞 주차장에서 사찰(061-781-5463)에 연락을 하고 기다리면 사성암에서 운행하는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승합차로 10여분 정도면 암자 마당까지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사성암은 서기 582년 연기조사가 인도에서 모친과 함께 연을 타고 남악에 온 뒤 처음으로 수도를 한 곳이라고 하니 천년고찰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렸다가 연기 조사, 원효대사, 도선 국사, 진각선사가 수도를 하였다 해서 "사성암"이라고 부른다.

사성암에는 대웅전은 없고 지장전을 본전으로 삼고 있으며 마애불을 모신 약사전과 산신각, 선방 등이 있으며 크고 작은 35불이 봉안돼있다.

눈에 담기는 것은 절경이요 마음에 담는 것은 선경이라. 당대의 고승들이 이곳을 수도처로 삼았는지 그 답이 절로 나온다.

사성암은 영험 있는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암자에서 기원하고자 찾아오는 이들의 모습과 매우 다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눈에는 염원의 빛으로 빛난다. 사람들의 소망과 기도가 담긴 기왓장들이 즐비한 담장을 따라 계단을 오르니 약사전이 있다.

우뚝 솟은 절벽에 세워진 약사전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약사전 중간 벼랑에 음각된 마애여래입상(일설에는 원효대사가 원력의 무궁한 힘으로 손톱으로 긁어서 그렸다고 함)은 약사전 안에 모셔져 있다.

약사전은 5년 전에 새로 지은 법당이다. 중앙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을 주불로 모시고 있는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다 도력이 경지에 이르렀을 때 바위에 손톱으로 음각한 불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선의 윤곽이 매우 힘차고 선명하다.

약사전 건물 뒤편 조그만 틈새로 나있는 절벽 틈으로 몸을 끼워 넣고 살피면 절벽에 새겨진 실체의 약사발을 든 마애불의 미소를 볼 수 있다.

약사불이란 정식 명칭으로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라고 번역하는데, 보통 약사여래 또는 약사불이라고 부른다.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고 무명의 고질까지도 치유해 깨달음으로 인도한다는 부처로 자애로운 미소와 함께 손에 약 그릇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약사전 앞쪽 난간에 서자 아래로 섬진강 물줄기와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보였다. 방금 헉헉 거리면서 올라온 길도 그대로 하나의 선이었다.

법당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간절한 소원을 비는지 인기척도 못 느낀다. 마애불상의 자애로운 눈은 평화로운 섬진강과 남악의 준봉을 굽어보고 있다. 경상도가 따로 없고 전라도가 따로 없이 오직 하나다.

약사전을 내려와 절벽 뒤편으로 가면 지장전, 소원바위, 우번(선)대, 좌번(선)대, 도선굴, 산신각으로 가는 길이다.

108 계단을 오르면서









약사전 오르는 길


돌계단은 모두 108 계단이다. 왜 하필 108계단일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인생길은 질고의 길이라고 한다. 무려 108가지의 고통과 번민을 스스로 짊어지고 나아가는 고행의 연속을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 계단을 오르면서 속세의 번민을 떨쳐버리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오르면서 세상사 108가지 고뇌를 버릴 수 있음을 가르쳐 주는 것 아니겠는가? 스님들이 108개의 목환자를 꿰어 만든 108수주(數珠:염주)를 만들어 돌리면서 삼보(三寶)를 생각하면서 108가지 번뇌를 없애고 수승(隨乘)한 과(果)를 얻는다고 해 널리 신행(信行)되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일 것이다.

참으로 깊은 의미를 부여한 이 길을 일심수행의 마음으로 터벅터벅 오른다. 백팔번뇌가 끊기는 마음이 들어 심신이 상쾌하다.

지장전 오르는 108 돌계단 중간지점에 좌우로 암반을 뚫고 자란 거대한 두 그루의 귀목가 있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심었다는 이 나무는 수령이 800-1000년에 달한다고 하며 나무뿌리에 박혀있는 두개의 암반은 뜀틀바위(소원바위)에 얽힌 애달픈 전설의 주인공 두 부부의 혼이 바위로 변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산신각 뒤에는 조그만 자연동굴이 뚫려 있다. 여자의 음곡을 뚫고 들어가는 묘한 기분이다. 굴을 관통해 나가면 섬진강과 지리산, 구례마을 전경이, 그리고 지리산이 장엄하게 솟아있다. 필설로 담아내기 어려울 만큼 경이롭다. 목숨을 담보로 삼고서야 비로소 바라보는 풍경이다. 발아래는 아찔한 낭떠러지가 있고 좌선대, 우선대로 나뉜 뜀틀바위(소원바위)에 올라 밑으로 벌어진 벼랑을 바라보면 두려움에 발목 힘이 빠지고 만다. 일 년에 세 번 이곳을 찾아 이 바위 사이를 세 번 뛰어 넘으면 일 년 내내 재수가 좋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그래서 이름도 뜀틀바위다. 우선대는 원효 스님과 도선 스님이 앉아 좌선하던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도선 국사는 천하대세의 척지를 그렸다. 사성암을 중심으로 좌선대, 우선대 그리고 신선이 베를 짠 씨줄 날줄의 흔적이 바위에 그어져 있다는 신선대, 연기선사가 아미타불 마애불로 되었다는 관음대, 화엄사를 향해 절하는 곳이라는 배석 대, 향불을 피워 놓는 곳이라는 향로대, 쉬어가기 좋은 쉬열대, 바람이 매서운 곳이라는 풍월대, 붉은 색칠로 된 괘불대, 낙조 풍경의 조망대인 낙조대, 바위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병풍대, 하늘을 우러러 본다는 앙천대 등 12비경을 볼 수 있다.

사성암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길

구례읍-861번 지방도-문척교 건너 구름재 넘기 전에 우회전-죽마리

주변 볼거리

초록세상 간전면 용지동 계곡

간전면 소재지에서 오른편 길로 꺾어 5분쯤 가다보면 지리산 자락과 백운산 자락이 맞닿은 계곡 깊숙한 곳에 건강과 초록의 길지에 터를 잡은 "효곡 마을"이 있다.

효곡 마을로 들어와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야 한다. 오른쪽으로 열린 길은 하금장과 뫼재로 가는 길이다. 시골 정취 물씬 나는 효곡마을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을 보듬고 행정적으로는 구례군이지만 광양 백운산 줄기의 형제봉과 속초봉과 맞대고 있으며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다. 마을길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열해있다. . 돌담도 보이고 사람의 단절과 경계를 표하는 그 흔한 울타리도 보이지 않는다.

적당한 휴식과 사람의 정이 그리운 분들을 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는 듯 효곡 저수지를 지나면 야영장이 보이고 마을 끝 지점 수풀 림에 숨어있는 계곡의 힘찬 물소리가 들려온다. 용지동의 명물, 용지천에 용소가 있고 비류직하하는 용소폭포가 위용을 드러낸다. 주민들은 이 폭포를 뀌뚝(굴뚝)폭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까닭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데서 얻어진 별명이다.

찾아가는길

구례읍-하동방면 861번 지방도로-간전면 소재지에서 우회전-865번 지방도로

-금산마을-용지동

별미여행

산나물 한식당의 산채정식











식객을 가족처럼 따뜻이 맞이하는 김종연, 이미숙 주인 내외의 다정함과 포근함이 무척 인상적이다.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무공해 자연산 나물을 주재료로 한 산채 요리로 유명하다. 두릅과 죽순, 더덕, 취나물, 도라지, 싸리버섯, 고사리 등 각종 나물과 송이와 표고,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산채들은 그 하나하나가 지리산 맛을 대변한다.

된장국 맛은 예술적이라 할만 하며 대표 음식인 버섯재첩의 순수한 국물맛, 싸리버섯 요리, 그림 꽃 화려한 산채정식의 밥상을 대하면 마음조차 상명함에 지리산과 섬진강의 풍경이 마음속에 담긴다. 문의-061-782-1356



사진/ 1.2 약사전 중간 벼랑에 음각으로 새겨진 마애여래입상. 속세의 인간들이 겪는 모든 병고를 치료해주려는 듯 자애로운 모습이다.

3.산신각 뒤 편 조그만 자연동굴에도 불당이 차려져 있다.

4.5.6.약사전 오르는 길과 바위 위에 세워진 사성암.

7.사성암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아스라한 한 폭의 그림이다.

8.산나물 식당에서 차려준 먹음직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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