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가 되고 있는 국제화, 정보화, 세계화에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차원에서도 국제적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1992년 태동한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그 동안 23회의 회의를 통해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다자간 국제교류사업의 모범 사례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표 1>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교류지사회의 개최실적 : 붙임참조



2014년 제23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11. 21~11. 22일까지 2일간 전라남도 여수에서 ｢아름다운 경관만들기｣를 공통주제로 개최되었고, 각 시․도․현에서 실시하는 관련 사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구하는 등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 회의에서 전라남도는 2016세계친환경박람회를 비롯하여 2015세계대나무박람회, 2015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한 회원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였다.



내년 제24회 지사회의는 ‘15. 10.12~10.13일까지<스포츠 진흥․교류>를 공통주제로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된다.



지사회의의 회원지자체로서 20여년간 우리 도와 활발한 교류를 실시중인 사가현과는 그동안 쌓아 온 행정분야 교류를 토대로 하여 청소년, 여성, 스포츠, 교육 분야 등 민간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류는 매년 테마를 정해서 정기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작년에는 초등학생 축구 교류를 주제로 실시하였다. 8.18~19일, 이틀간 사가현 초등학생 축구팀 2팀이 우리 도를 방문하여 목포 영산초 축구팀과 친선경기 및 축구교실을 개최하며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년 축구교류는 7월말경 사가현에서 같은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14완도해조류박람회에는 사가현 어업 대표단이 우리 도를 방문하였으며, 지난 4월 개최된 <2014사가 사쿠라 마라톤 대회>에는 우리 도 생활체육회 회원 5명이 참가하며 양 지역간 우의를 증진하기도 하였다.



한편 2003년 관광문화협정을 체결하고 우리 도와 교류중인 고치현은 만화가를 다수 배출한 현으로 유명하다. 이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실시중인 <고치현고교생 만화 컨테스트>는 일본 내에서도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작년에 여수 정보과학고 학생 3명이 참가하여 만화의 본고장에서 꿈을 펼치기도 했다.



우리 도는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 교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앞으로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