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수산물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 높인다【수산자원과】286-6920
-전남도, 농식품부에 넙치·뱀장어 등 14개소 HACCP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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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양식수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한 제품생산·공급을 위해 뱀장어, 넙치 등 육상양식장에서의 HACCP 적용을 위한 시설개선 등을 지원해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HACCP는 양식 수산물의 원료생산·제조·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물질이 식품에 혼입·잔류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국제적 위생관리 기준이다.

전남도는 도내 양식수산물에 대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 양식장 HACCP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송어, 향어, 넙치, 뱀장어 등 4개 품종으로 1차년도에 개소당 1천200만원 범위내 70%의 컨설팅비 지원, 컨설팅이 끝난 2년차에 HACCP 적용이 가능한 2천400만원 범위내 80%의 시설개선비 지원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넙치와 뱀장어 각 7개소씩 도내 14개소에 대해 HACCP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했다. 6월 말 농식품부에서 시·도별 사업 대상자 수가 결정되면 도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컨설팅사와 계약체결을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먹을거리가 자주 사회문제화 되고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양식장 HACCP의 자발적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므로 정착화단계까지는 지속적 지원과 함께 양식어가 교육도 병행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육상양식장 HACCP 이행시설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개별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발적 경쟁적 참여 분위기가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