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시설 개량사업 국비 104억원 추가 확보【환경정책과】286-7043
-전남도, 올해 총 348억원…노후시설 217개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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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7일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고지대 등 농어촌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국비 10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소규모 수도시설 116개소를 개량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생활용수로 이용되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대부분 지하수와 계곡수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설치연도가 오래되고 시설이 노후돼 가뭄 발생시 수원 부족 및 수질 악화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이번에 추가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 추경에서 예산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올해 총 사업비 348억원을 투입해 암반관정 개발 및 배수지 등 노후시설 217개소를 개량해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먹는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 개량도 중요하지만 가뭄 등 물 부족시를 대비해 실생활에서부터 물을 아껴쓰고 절약해야 한다”며 물 아껴쓰기 운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19개 시군 298개 마을 3만2천명에 대해 287억원을 투입, 관정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지난 4월부터 식수난을 완전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