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1회추경안 4조5천823억원 편성【예산담당관실】286-2522
-예산 121억원 절감…지역경제 살리기·서민 안정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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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08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 4조 2천331억원 보다 3천492억원(8.2%)이 증가한 4조5천823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3조4천651억원 보다 3천70억원(8.9%)이 증가한 3조7천72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7천680억원보다 422억원(5.5%)이 증가한 8천10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 편성은 예산 10% 절감시책 추진에 따른 절감재원을 지역경제 살리기 및 서민생활 안정 관련 사업 재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예산 10% 절감계획에 따라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예산 121억원을 절감 편성하고 절감된 재원은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40억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농어가 에너지절감시스템 및 어선어업 영어자금 이차보전 60억원, 투자유치 기업기반시설 10억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 및 서민생활안정 사업에 재투자 편성했다.

또 도민 소득증대 사업과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 및 전국체육대회 준비, F1 경기장 기반시설 등 당면한 도정 역점시책 사업에 우선 투자키로 했다.

특히 민선4기 박준영 지사의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 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권역별 균형발전, 사회간접자본 확충, 미래산업 육성, 도민복지 증진 등 도정 주요시책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이번 추경에 증가된 세입은 일반회계의 경우 총 3천70억원으로 세외수입 514억원, 지방교부세 1천432억원, 보조금 1천69억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사업 25억원, 농어촌진흥기금특별회계 371억원 등 총 422억원이 증가했다.

추경에 반영된 주요투자 내용은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40억원, 농공단지 개보수 30억원,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34억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20억원, 도내투자기업 보조금 66억원, 조선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 15억원, F1경주장 진입도로 개설 102억원, 아토피 치료·재활단지 조성 20억원, 외국인 투자지역 기반시설지원 30억원, 투자유치기업 기반시설 10억원, 천일염 저장창고 신축 30억원 등 총 411억원을 투자한다.

관광 및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 14억원, 전국체전 운영 17억원, 영산호관광지 토지매입 30억원, 도 사격장 개보수 등 전국체전시설 확충 28억원,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 보수 105억원, 쌀문화 테마공원 조성 12억원 등 총 366억원을 반영했다.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농어가 에너지절감시스템 및 어선어업 영어자금 이차보전 등 60억원, 농촌대학생 기숙사 건립 12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67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47억원, 유기질비료지원 25억원, FTA시설원예 품질개선 36억원, 농산물 물류표준화 사업 24억원, 황토활용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10억원 등 총 520억원을 투자한다.

도민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해 기초노령연금 지원 62억원, 노인생활시설 운영 지원 78억원, 농어촌건강진흥센터 건립 20억원, 노인전문요양병원 지원 25억원, 지역거점병원 전문의료서비스 센터 27억원, 타르 피해 지역주민 생계안정지원금 168억원 등 총 392억원을 계상했다.

건설교통 및 지역개발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49억원,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50억원, 혁신도시 진입도로 건설 11억원, 행복마을 조성사업 54억원, 도서종합개발사업 585억원, 신활력 지원사업 23억원, 농촌생활환경 개선사업 15억원, 소방시설 확충사업 33억원 등 총 8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타 법적 재정지원으로 교육재정 교부금 31억원, 징수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264억원, 지방교육세 전출금 95억원, 원자력발전 지역개발세 전출금 14억원 등 총 553억원을 반영했다.
허영철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의 절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탈루·은닉세원의 적극 발굴,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운동의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자체수입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편성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알뜰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역별 균형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지원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