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원교육원 ‘국어능력향상과정’ 주목【도 공무원교육원】062-606-1402

-한글날 앞두고 더욱 부각돼...‘우리말과 우리글 사랑 실천’ 위해 개설-


전남도공무원교육원이 올해 타시도 교육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국어능력향상과정’을 개설, 우리말과 우리글 사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이 과정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8일 도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공무원사회에서부터 우리말과 우리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전국 광역 자치단체 교육원 가운데 유일하게 ‘국어능력향상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은 국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인 올바른 언어사용법, 보고서 작성 요령 및 실습, 공문서 바로쓰기를 비롯해 ‘우리말 바로알고 바로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출강 강사로는 대학교수와 방송국 아나운서를 비롯해 공직에서 다년간 ‘공문서 바로쓰기’ 등을 연구해 온 전직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과 7월 등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 과정이 운영됐고 이를 통해 모두 197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직사회에서부터 먼저 올바른 우리말을 가꾸고 사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국어능력향상과정’이 도 공무원교육원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양수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은 “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비속한 인터넷 언어와 근원을 알 수 없는 저속한 외래어의 범람으로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이 점점 변질돼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내년에도 ‘국어능력향상과정’을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