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산 김 채묘는 25일부터【해양수산과학원】550-0654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품질 향상 위해 품종별 채묘 적기 예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이 최근 실시한 해황관측 자료 및 기상청의 기상 전망 등을 종합 분석해 전남도 내 주요 김 양식단지별 2013년산 김 채묘 시기를 14일 발표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발표한 김 채묘시기 예보 자료에 따르면 돌김류의 경우 모무늬돌김은 오는 25일 이후로, 일반김은 고흥․장흥․완도를 비롯한 대부분 어장에서 10월 상순부터 적정 시기다. 진도해역은 서해냉수대의 영향을 감안해 9월 하순으로 채묘 시기를 앞당겨 예보했다.

특히 완도해역을 기준으로 조사한 해황 관측 결과 9월 초순 평균 수온은 24.1～24.8℃ 범위로 전년 평균 대비 2.0℃ 높게 나타났으며 염분은 21.1～21.4‰ 범위로 전년 평균 대비 1.0‰ 저비중 현상이 있어 올해 김 채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적절한 야외(해상) 채묘 성과를 위해서는 김 포자의 조기 방출을 억제하고 채묘 시 효과적 방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패각사상체를 5～7일정도 100% 저온 습도처리 후 사용해야 한다. 또 채묘 이후 온난한 날씨의 지속에 따른 어린 싹(유아)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아 시기의 채묘발 노출 조절관리를 세심히 해야 한다.

최연수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수산업의 주력분야 중 하나인 김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환경에 맞는 품종 및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김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깨끗한 양식어장 가꾸기 운동에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