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연구기관, 생물자원 산업화 앞장을”【대변인실】286-2050
-‘발상의 전환’ 통해 독으로 해독제 개발하는 등 의약품산업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전남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도내 각 연구기관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내 생물자원을 산업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두뇌집단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에서 “독일이나 일본은 2차대전 패전에도 불구하고 틈새지장을 공략한 기술 발전으로 세계경제를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며 “전발연 등 도내 연구기관들이 보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전남의 장점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는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물산업 관련 연구기관에선 ‘신동이보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능성 식의약품 개발에 노력해달라”며 “생물자원은 버릴 게 없다. 하물며 생명을 위협하는 독에서도 추출물을 활용해 해독제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의료원과 관련해선 “전남대병원 등과 연계해 유능한 의사를 순회진료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한방 협진체계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한 수익의 일부를 태양광발전 시설에 투자하고 병원 건물 내 깨끗한 공기질 유지를 위해 나무 등 식물을 많이 심고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밖에도 토요그림경매가 실시되는 진도 운림산방 주변을 예술품이 거래되는 소위 ‘문화 벼룩시장’으로 육성하고 F1경주장과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주장 외곽 버스투어나 마차투어 상품 개발, 농어민 교육 시 IT교육을 통한 농어업 융복합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