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전 둘째날 이모저모【공보관실】286-2050
-자원봉사자 남도의 훈훈한 정감 나누기 연일 비지땀-
-보성 역도경기장 녹차음료 무료제공 축제 분위기-
-새마을부녀회․여성사회단체 여수 진남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 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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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남도의 훈훈한 정감 나누기 연일 비지땀-
○…녹색의 땅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전 이틀째인 11일 친환경 녹색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훈훈한 이야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서모(31)씨는 키가 정상인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신체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광양 톨게이트에서 안내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흥에서는 경기장을 방문해 길을 잃고 불안에 떨며 울고 있던 장흥읍 사은솔(4․여)양을 자원봉사자가 발견, 미아봉사 운영부스로 데려가 동화 구연을 보여주면서 아이를 안심시키고 자원봉사자가 가지고온 도시락을 나눠주며 아이를 보호해주며 부모님을 수소문해 2시간 만에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前 재미 승마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재미교포 송재성(87․LA거주)씨는 선수생활 중 낙마사고로 거동이 불편해하던 차에 자원봉사 안내소에 비치된 휠체어를 이용,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장과 도의원을 겸임하고 있는 한혜련씨는 여수 진남경기장을 방문, 종합안내소에 금일봉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광양에선 이관신․정영심 부부를 비롯한 부부 자원봉사자 3쌍, 모녀 자원봉사자 1쌍 등 가족들이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해 훈훈한 남도의 정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보성 역도경기장 녹차음료 무료제공 축제 분위기-
○…전국체전 역도경기가 열리는 보성군은 대회기간 동안 역도 선수들에게 지역 특산품인 녹차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 실과소와 시도 선수단간 결연을 통해 뜨거운 응원에 들어갔다.

또 보성군 여성자원봉사회(회장 도화자) 회원 50여명은 녹차 떡과 녹차약밥 등을 준비해 경기장을 찾는 선수와 임원, 응원단들에게 나눠주며 응원함으로써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훈훈하게 해줬다.

지방자치단체로는 보기 드물게 군청 역도팀과 역도 트레이닝장을 갖추고 있는 보성군은 지역 주민들의 역도 사랑 또한 남달라 지난 3월에는 전국 역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 선수와 사재혁, 이배영 선수 등 임원진 및 선수 600여명이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도경기 기간동안 보성공연예술촌 "연바람"의 신나는 문화예술 공연과 선수들의 팬 싸인회, 차밭 무료 투어, 농산물 판매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군민의 열정적인 응원도 준비돼 있다.

또한 역도경기를 앞두고 보성군재향군인회에서는 훈훈한 지역 만들기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숙박 및 식품접객업소에서는 부당요금 근절과 친절한 미소를 통해서 보성을 찾는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변에는 친환경 가로화분과 체전을 알리는 체전기, 군기 등이 게양돼 축제 무드가 고조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여성사회단체 진남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 솔선-
○…여수시 새마을 부녀회 등 여성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은 전국체전 개회식 후 진남경기장 주변 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11일 오전 일찍부터 진남경기장은 물론 주변 청소를 말끔히 해 타 시․도에서 온 선수단 및 임원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남도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청소에 참가한 이민영(52)씨는 “아침 일찍 운동 삼아 동참했는데 우리지역에서 치러지는 전국행사를 통해 여수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우리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동참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시민 모두는 이번 체육대회 기간 중 차량2부제 운행, 친절한 손님맞이 운동 등을 통해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엑스포 개최도시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