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도 더욱 건강에 유념하기를 바랍니다.

전라남도 수어교육원은 목포시 용당동에 위치해 있으며 전남지역 최초의 수어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특히, 전남수어교육원의 설립은 한국수화언어법 및 전라남도 조례에 근거하여, 올해 설립 되었는데요... 서울, 경기, 강원에 이은 전국 네 번째로 설립되었습니다.

물론, 교육원 설립 이전에도 수어교육은 이루어졌습니다.
주로 시·군의 농아인협회 또는 수어통역센터에서 실시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전문과정별 교육 보다는 일회성 및 기초과정 위주의 교육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수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강해 서울 및 수도권, 강원도에서 배우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목포에 전남수어교육원이 설립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교육원에서는 한국수어를 배우려는 전남 도민을 위한 수어교육 뿐만 아니라 수어통역사에 대한 재교육, 농인(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 농문화 이해 교육, 수어연구사업 등을 진행합니다.

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수어는 복지가 아니라 언어로 접근해야한다]고
우리 모두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더불어, 전남 도민 누구나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전라남도 한국수화언어ㆍ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에 도움주신 전라남도 도의회와 한국수어 사용 촉진 및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전라남도지사님(문화예술과장)께 한국수어사용자를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동등한 대한민국 농인의 공용어입니다.
전라남도 도민 모두가 한국수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