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 구축
수과원 서해연구소

바다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해양인공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여러 가지 해양 배출 유해물질을 노출시켜 생태계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해양생태계 변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일 육상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오염물질의 독성을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이 시스템은 유해물질의 해양 유입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군집구조 및 환경요인 변화의 사전 연구를 통해 유해물질의 해양 배출에 따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또한 폐기물 배출 기준을 개발해 생물에 미치는 유해성 큰 물질부터 해양배출을 순차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번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은 각 수조마다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1천리터 대형 수조를 이용한 시스템은 기존의 단일 생물종에 대한 생물 유해성 평가와 비교할 때 생태계의 기본구성 요소인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에 대한 통합독성평가가 가능하다.
이러한 실내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해양환경과 유사한 대규모의 해양인공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 한국수산신문 기자 / webmaster@susan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