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진도 지역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전복이 1월 17일 정부의 수산물 지리적 표시 품목으로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
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제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이나 수산가공품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이다.
전남은 진도전복을 새로 등록함으로써 지난 2009년 전국 제1호 등록된 보성 벌교꼬막을 시작으로 완도 전복, 고흥 굴 등 19개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국 24개 지리적 표시 수산물 가운데 79%로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에 등록된 진도전복은 물살이 빠르고 수온이 낮은 진도군의 지리적 특성의 영향을 받아 진도전복만의 탄탄한 육질과 맛뿐만 아니라 철분인아미노산 등 풍부한 영양도 타 지역과 뚜렷이 차별화 되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그 지역 특유의 우수한 수산물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선점하고 상품의 브랜드화를 위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우수 수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 확대와 등록한 품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 만족, 어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