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여 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은 가수 남진의 이름을 내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이 고흥군 영남면에 문을 열었다.

기념관이 들어선 곳은 옛 영남초등학교 영동분교 폐교 부지(면적 8600㎡)이며, 지난 2016년 남진이 사비를 들여 매입했다.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은 무대 의상·레코드판·트로피 등을 전시한 기념관이, 2층은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하고 ‘님과 함께’, ‘둥지’, ‘당신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남진은 목포에서 태어났지만, 고흥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7년 고흥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내사랑 고흥’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는 등 고흥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고흥군은 남진 기념관이 자리 잡은 영남면엔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와 우주발사전망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고흥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