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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운평리 고분군, 문화재 지정 추진된다

작성일 2012-04-24
순천 운평리 고분군, 문화재 지정 추진된다【문화예술과】286-5445
-박 지사, 발굴 현장 방문…“동북아 고대사 연구 귀중한 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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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대사 연구의 획기적 자료로 평가받은 순천 운평리 고분군에 대해 문화재 지정(국가 사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4일 순천 운평리 고분군 유적 발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발굴기관인 순천대박물관 연구진으로부터 유적 현황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 참석한 송영무 순천대 총장, 강성호 순천대박물관장과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순천 운평고분군은 전남 동부지역에서 조사된 가야계 고분군이지만 유구의 성격이나 출토 유물의 특징으로 보아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이라며 “역사교육의 체험 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발굴조사가 끝나는 대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문화재 지정(국가 사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한 보호 필요가 있을 경우 우선 문화재 가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 운평리 고분군은 지난 2004년 순천대박물관에서 지표조사 중 고분 10여기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2006년에는 도비 2천500만원 등 5천만원을 지원해 1기를 발굴, 조사했고 2007년에는 고분 2기를 발굴, 조사했다. 2008년에는 ‘전남 동부지역의 가야문화-순천 운평리 고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도 개최했다. 이같은 발굴 조사와 학술대회 결과를 통해 중요성이 확인됐고 이번에 도비 5천500만원 등 1억1천만원을 지원해 3차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3차 발굴조사에서는 집단적으로 분포된 가야계 고분군을 조사해 순천 운평고분군은 가야와 전남 동부지역의 밀접한 교류관계를 알 수 있는 유적으로서 한일 고대사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임나일본부설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 바 있다.

박 지사는 “발굴 완료 시까지 유적 보존과 출토유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문화재로 지정해 역사교육의 체험 현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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