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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부활에는 협조않겠다”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2-02-13
“해수부 부활에는 협조않겠다”
박덕배 전 차관, 前 해수부 장관 협조요청 거부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2-02-10 09:26) / 게재일자(12-02-13)

“동등한 입장에서 수산분야가 주관해야” 주문
前 장관, “그렇다면 ‘새부처신설위’구성을” 제안


해운·항만업계 주축으로 해수부 부활을 위한 단체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계와 어촌사회는 단순히 전 해수부 부활에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3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산전망대회에 참석한 조정제, 김성진 전 해수부 장관들은 수산출신으로 현정부의 농수산부 2차관을 지낸 박덕배 전 차관과 자연스럽게 만나 해수부 부활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박 전 차관은 “단순한 전 해수부 부활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차관은 “해양과 수산이 하나가 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수산계와 어촌사회가 동등한 입장에서 주관하는 부처가 돼야지 단순히 해수부 부활운동에 참여해 협조하는 역할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참석한 전 장관들은 “그렇다면 해수부 부활이 아닌 ‘새로운 해양·수산부처 신설 추진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전직 장관과 수산계 전 차관의 의견교환은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부조직과 관련해 해수부 부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운·항만분야의 중진과 수산계 중진간의 의견교환이라는 점에서, 또 박 전 차관은 현 정부에서 농수산부 차관을 지낸데다 수산의 NGO역할을 자임하는 한반도수산포럼의 회장을 맡고있는 등 수산계의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박 전 차관의 이같은 반응은 해수부 부활에 “단순히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일단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13년동안의 해수부 시절 수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외당해왔고 현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에서도 각각 수산과 해양분야가 소외당하고 있는 점에서 동등한 입장으로 새로운 해양수산부처 신설을 추진하자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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