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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역 작황 심상치 않아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2-01-25
김·미역 작황 심상치 않아
- 이상기온…색택저하·성장부진 현상 전년동원대비 28%·17% 감소
수산물 수출의 대표주자 김과 미역의 올 작황이 심상치 않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조류 수산관측’에 따르면 2011년 12월 김 생산량은 1369만 속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그 전달인 11월에도 전년보다 20% 적은 양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작황을 대변하는 1책 당 생산량도 17.6속으로 전년 동월 보다 2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작황 부진은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의 이상 고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는데, 보통 어린 엽체가 성장하는 이 시기에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엽체 탈락이나 색택 저하, 성장 부진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남, 진도, 군산 등에서는 갯병 발생으로 김 작황이 매우 부진했다.
미역도 2012년산 미역 채묘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지난해 11월 중순까지의 이상 고온과 해적생물에 의한 고사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2011년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 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엽체 탈락이나 고사가 발생한 지역 어가에서는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 보식을 하거나 재시설을 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미역 생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미역 작황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9.4%가 ‘전년 및 예년에 비해 미역 작황이 나쁘다’고 답했다. ‘작황이 좋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12년산 미역의 초기 작황은 아주 부진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 어기 초 생산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장군 양식 미역 폐사 현장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기장군 관내 미역·다시마 복합양식어장의 양식 미역 폐사는 엽체 분석결과 엽체가 녹아내리는 싹녹음 현상이 관찰됐다. 따라서 미역 양식초기의 수온 상승 등 수온 변동기에는 싹녹음 현상에 대비해 가이식이나 본 양성 시기, 양성 수심, 양성 밀도 등을 조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2년산 김, 미역 양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초순까지만 해도 평년에 비해 수온이 낮아 업계에서의 기대감이 커졌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어기 초 작황부진으로 양식어가를 비롯 관련 유통업계에서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형석 한국수산무역협회 상무는 “수출 산업으로 각광받던 김, 미역이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난해는 일본 원전사고로 유래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가격 상승 등의 우려가 있어 전망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조류의 특성상 초기 작황이 안 좋더라도 중간이나 어기 말에 회복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다.
이남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은 “올해 어기 초 작황이 좋지 않지만 김의 경우 동아채묘 김의 양성상태가 양호하고, 미역의 경우도 재시설 또는 보식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해황이 안정돼 양성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어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면 종어기인 5~6월에는 해조류의 특성상 생산량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한태 기자(lht0203@aflnews.co.kr)
- 이상기온…색택저하·성장부진 현상 전년동원대비 28%·17% 감소
수산물 수출의 대표주자 김과 미역의 올 작황이 심상치 않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조류 수산관측’에 따르면 2011년 12월 김 생산량은 1369만 속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그 전달인 11월에도 전년보다 20% 적은 양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작황을 대변하는 1책 당 생산량도 17.6속으로 전년 동월 보다 2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작황 부진은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의 이상 고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는데, 보통 어린 엽체가 성장하는 이 시기에 높은 수온이 지속되면서 엽체 탈락이나 색택 저하, 성장 부진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남, 진도, 군산 등에서는 갯병 발생으로 김 작황이 매우 부진했다.
미역도 2012년산 미역 채묘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지난해 11월 중순까지의 이상 고온과 해적생물에 의한 고사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2011년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 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엽체 탈락이나 고사가 발생한 지역 어가에서는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 보식을 하거나 재시설을 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미역 생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미역 작황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9.4%가 ‘전년 및 예년에 비해 미역 작황이 나쁘다’고 답했다. ‘작황이 좋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2012년산 미역의 초기 작황은 아주 부진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 어기 초 생산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장군 양식 미역 폐사 현장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기장군 관내 미역·다시마 복합양식어장의 양식 미역 폐사는 엽체 분석결과 엽체가 녹아내리는 싹녹음 현상이 관찰됐다. 따라서 미역 양식초기의 수온 상승 등 수온 변동기에는 싹녹음 현상에 대비해 가이식이나 본 양성 시기, 양성 수심, 양성 밀도 등을 조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2년산 김, 미역 양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초순까지만 해도 평년에 비해 수온이 낮아 업계에서의 기대감이 커졌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어기 초 작황부진으로 양식어가를 비롯 관련 유통업계에서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형석 한국수산무역협회 상무는 “수출 산업으로 각광받던 김, 미역이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난해는 일본 원전사고로 유래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가격 상승 등의 우려가 있어 전망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조류의 특성상 초기 작황이 안 좋더라도 중간이나 어기 말에 회복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다.
이남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은 “올해 어기 초 작황이 좋지 않지만 김의 경우 동아채묘 김의 양성상태가 양호하고, 미역의 경우도 재시설 또는 보식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해황이 안정돼 양성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향후 어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면 종어기인 5~6월에는 해조류의 특성상 생산량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한태 기자(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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