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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농업과 식품산업 동반성장 <下>발전방안
작성자
식품유통과
작성일
2014-01-08
-산지 조직화·규모화 '선결과제'
-수입 농산물과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워
-기술·품종개발 지원…생산효율 제고
농업과 식품산업간의 연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144조원이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식품제조업은 7%, 외식산업은 8% 수준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농산물 수요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시장에서 요구하는 국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으면 이 시장은 고스란히 수입농산물에 내어 줘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국내 농업과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70%이상의 시장을 수입농산물에 빼앗긴 게 현실이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농업과 식품산업이 원활하게 연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물을 공급하는 산지가 조직화되고 규모화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시 산지가 조직화· 규모화 돼 있어야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규모화 돼 있어야 식품회사가 원하는 맞춤식 원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식품기업이 요구하는 신선편이 농산물 공급을 위한 전처리 시설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규모화가 선결돼야 한다.
이와 함께 식품기업들이 요구하는 가공적성에 맞는 품종들이 산지에서 개발되고 지속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필요한 고구마는 가공용 고구마이다. 이는 생산단수가 가정용 소비보다 높은 품종이다. 시장에 내다팔고 남은 물량을 식품기업에 공급하는 게 아니라 생산 단계부터 가공용으로 재배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지가 집단화되고 규모화 돼야 한다.
■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수요량이 제대로 공급 되지 않으면 기업입장에서는 결국 수입농산물을 찾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가 활성화 돼야 한다.
그러나 기업과 생산자 조직간의 계약재배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농산물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2002년부터 ‘계약제도 안정공급제도’를 운영중이다. 생산자(25%), 지자체(25%), 국가(50%)비중으로 기금을 조성해 가격 급등시 구입가격과 계약가격 차이의 90%를 보존해 주는 제도이다. 과잉시에는 산지폐기와 비축비용을 지원해준다. 채소농가의 80%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보완조치와 함께 계약재배 성공 모델을 확대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 김성용 경상대농업경제학과 교수
현재 대규모 식품업체와 산지와의 연계가 약하다. 국산 농산물 원료에 대한 불안전성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식품업체들의 경우에는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유통 비용을 줄이는 것에서도 이점이 많아 산지와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식품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라서 체계적인 연계강화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지역의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 현장상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놓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식품업체가 영세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 개발, 원료 유통비 절감, 효과적인 마케팅 등 적극적인 지원이다. 지역 식품업체의 규모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역 농산물과의 연계 또한 강화될 것이다.
■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상호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품 대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농업, 대기업과 중소식품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갈 대기업의 명확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이에 따른 제도적인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 또한 동반성장에 관한 전반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적을 체크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개 할 필요가 있다. 추진실적이나 진행상황에 대해 공개해 동반성장 참여 기업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중소식품업체들 또한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매뉴얼, 관리요소를 진단하고 끊임없이 체크해야 한다.
식품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 대기업과 중소업체들 간의 협력 강화로 국내산 농산물 사용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이것을 전제 했을 때 이뤄져야 한다.
■ 이기식 한국식품산업협회 이사
국내의 식품업체들이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과 안정적인 원료 확보의 어려움이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만 식품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료 공급 시스템 마련을 위해서는 산지 생산자 조직화가 돼야 한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기술지원과 품종개발 지원으로 생산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한 농협과 같은 단체가 중심이 돼 전량을 수매하고 기업에 공급하는 효율적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 확보에 나서줘야 한다.
-수입 농산물과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워
-기술·품종개발 지원…생산효율 제고
농업과 식품산업간의 연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144조원이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식품제조업은 7%, 외식산업은 8% 수준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농산물 수요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시장에서 요구하는 국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으면 이 시장은 고스란히 수입농산물에 내어 줘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국내 농업과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70%이상의 시장을 수입농산물에 빼앗긴 게 현실이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농업과 식품산업이 원활하게 연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물을 공급하는 산지가 조직화되고 규모화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시 산지가 조직화· 규모화 돼 있어야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규모화 돼 있어야 식품회사가 원하는 맞춤식 원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식품기업이 요구하는 신선편이 농산물 공급을 위한 전처리 시설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규모화가 선결돼야 한다.
이와 함께 식품기업들이 요구하는 가공적성에 맞는 품종들이 산지에서 개발되고 지속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수익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필요한 고구마는 가공용 고구마이다. 이는 생산단수가 가정용 소비보다 높은 품종이다. 시장에 내다팔고 남은 물량을 식품기업에 공급하는 게 아니라 생산 단계부터 가공용으로 재배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지가 집단화되고 규모화 돼야 한다.
■ 김관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수요량이 제대로 공급 되지 않으면 기업입장에서는 결국 수입농산물을 찾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가 활성화 돼야 한다.
그러나 기업과 생산자 조직간의 계약재배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농산물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2002년부터 ‘계약제도 안정공급제도’를 운영중이다. 생산자(25%), 지자체(25%), 국가(50%)비중으로 기금을 조성해 가격 급등시 구입가격과 계약가격 차이의 90%를 보존해 주는 제도이다. 과잉시에는 산지폐기와 비축비용을 지원해준다. 채소농가의 80%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보완조치와 함께 계약재배 성공 모델을 확대시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 김성용 경상대농업경제학과 교수
현재 대규모 식품업체와 산지와의 연계가 약하다. 국산 농산물 원료에 대한 불안전성과 수입 농산물을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식품업체들의 경우에는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유통 비용을 줄이는 것에서도 이점이 많아 산지와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식품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라서 체계적인 연계강화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지역의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 현장상담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놓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식품업체가 영세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 개발, 원료 유통비 절감, 효과적인 마케팅 등 적극적인 지원이다. 지역 식품업체의 규모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역 농산물과의 연계 또한 강화될 것이다.
■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상호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품 대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농업, 대기업과 중소식품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갈 대기업의 명확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이에 따른 제도적인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 또한 동반성장에 관한 전반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적을 체크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개 할 필요가 있다. 추진실적이나 진행상황에 대해 공개해 동반성장 참여 기업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중소식품업체들 또한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매뉴얼, 관리요소를 진단하고 끊임없이 체크해야 한다.
식품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 대기업과 중소업체들 간의 협력 강화로 국내산 농산물 사용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이것을 전제 했을 때 이뤄져야 한다.
■ 이기식 한국식품산업협회 이사
국내의 식품업체들이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과 안정적인 원료 확보의 어려움이다. 이 문제가 해결돼야만 식품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료 공급 시스템 마련을 위해서는 산지 생산자 조직화가 돼야 한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기술지원과 품종개발 지원으로 생산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한 농협과 같은 단체가 중심이 돼 전량을 수매하고 기업에 공급하는 효율적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 확보에 나서줘야 한다.
- 콘텐츠 관리부서 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061-33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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