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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통 종자·음식 ´맛의 방주´ 등재

작성자 식품유통과 작성일 2013-10-02
-서귀포 푸른콩장·진주 앉은뱅이밀·논산 연산오계·칡소·울릉 섬말나리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소멸위기에 처한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 5가지를 지구촌이 육성해야 하는 ‘맛의 방주’ 목록에 공식 등재한 것을 기념해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 목록에 우리나라 음식과 종자가 등재된 것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에서 ‘2013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에 등재된 우리나라 토종 종자와 음식은 △제주 서귀포 푸른콩장 △경남 진주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 연산오계 △토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 섬말나리 등 5가지이다. 이들 종자와 음식은 지난 6월부터 한국생물다양성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지난달 9일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20일 간의 공개 검증을 거쳐 지난달 30일 공식 등재됐다. 우리나라 토종 종자와 음식은 이번에 처음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됐으며 현재 76개국 1211종의 토종 종자와 음식이 등록돼 있다.

이날 ‘2013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는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인 ‘2013 AsiO Gusto(아시아 구스토)’와 더불어 한국의 토종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맛의 방주 등재 품목 시식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참석한 생산자들은 전 세계 토종 종자와 음식을 이어가는 생산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성 저하와 근친교배에 따른 생산 어려움, 기피현상 등과 같은 현안을 설명하고 생명 다양성을 위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에 맛의 방주에 등록된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사회·경제·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와 음식의 육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지역의 소규모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토종자원 개발과 보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슬로푸드문화원은 우리나라 토종 종자와 음식에 대한 맛의 방주 등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말까지 10개 품목을 등재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자체, 지역공동체, 생산자조직과 연계, 맛의 방주 등재 품목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품목별 육성프로젝트인 ‘프레지디아’를 조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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