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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현대화 연구용역 ´도마위´

작성자 식품유통과 작성일 2013-08-07
- 유통인 의견 반영 안되고 타당성 조사수준 진행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기단축 연구용역이 유통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공사는 올해 초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사업비 감축과 사업기간 단축 등에 관한 용역을 국토연구원에 맡겼고 3월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용역이 11월말에 끝나는 점을 감안할 때 3개월 정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지만 국토연구원의 용역은 아직까지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했던 시설현대화 2단계 설계용역 결과 타당성 조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할 때 연구용역이 사업비 감축과 기간 단축 등에 비중이 높기 보다는 지난해 연구용역의 타당성 조사로 끝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6월 시설현대화 관련 설명회에서 농산물 유통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논의 없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유통인들은 현재 정가·수의매매로 거래된 농산물의 반출이 대부분 경매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기존 시설현대화 2단계 설계보다 경매장 면적이 넓어야 하는 만큼 반입, 반출로 등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연구원은 이 당시 추후 일정과 계획 등을 유통인들에게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 또한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다.

서울시공사는 향후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가 지난해 농경연의 용역결과와 큰 차이가 없을 경우 별다른 설명회 없이 오는 11월 용역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지난해 연구용역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어 이에 따른 논의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무했다”며 “결국 이번용역에서도 서울시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후 문제점이 지적됐던 설계를 그대로 진행하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연구용역 진행 상태를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확한 내용은 서울시공사 보고 이후에나 알 수 있다”며 “현재 가락시장 내에서 연구용역에 관한 지적이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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