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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인공종묘 생산 시설 확대 필요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2-01-15
굴 인공종묘 생산 시설 확대 필요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2-01-13 09:52) / 게재일자(12-01-16)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 서명배 박사

어식어장 집단화·저질오염 증가 해결과제
굴 박신 기계·자동화로 생산성 향상시급


여수지역은 지역적으로 미래 수산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산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양식어업에 거는 기대는 커서 수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양식품종은 앞으로 전남 수산의 향방을 가늠할 정도로 중요성을 더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소장 신우철)은 이같은 점을 감안 ‘양식산업의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여기서 소개된 앞으로 추진할 양식산업화 방안은 무엇인지를 간추린다.

지난해 여수지역의 굴 양식 시설은 시설대수 1만1,000대(100m/대 기준)로 전년과 동일하다. 단련산 9,000대(90%), 조기산 2,000대(10%)가 시설됐다. 부과량 1만8,280대 대비 60.2%가 시설됐으며 ㏊당 12.0대꼴이다. 매년 높은 폐사로 생산 부진 어장이 늘어 시설포기와 축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경우 20~30% 폐사율을 보이고 있어 4만톤가량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하연수는 대당 400연이 수하돼 44만연(대당 400연 수하)이며 시설시기 6~7월, 만기산의 경우 8월까지 시설됐다.
굴 종묘생산 동향은 광양만 지선 총채묘 물량 500만연(50억원)이며 여수, 고흥지역이 300만연 확보(30억원)됐고 경남 등 외부 위탁채묘가 200만연(20억원)에 달한다. 채묘적기 6월23일부터 28일까지로 2010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조기 출현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폐사가 발생했고 7월5일 2차 예보에 의한 재 채묘로 추가분이 확보됐다.
문제점으로는 종묘수급의 불안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양만, 가덕도 해역의 채묘장이 축소됐고 거제만과 진해만 일부 해역의 채묘가 부진하는 등 자연환경에 의존하는 자연채묘의 불안정을 내재하고 있다. 또 양식어장의 집단화도 문제다. 동종간의 먹이생물 경쟁에 의한 비만이 저조하고 자가 오염이 늘어 저질 오염이 증가되고 있다. 대규모 댐 공사에 의한 담수 유입을 제한할 필요도 있다. 갈수기에는 자연 환경에 의한 먹이조성이 차단돼 비만저조의 원인이 되고 홍수기에는 다량의 담수가 유입돼 수온성층 형성에 의한 폐사가 유발되고 있다.
양식어장의 환경도 악화되고 있다. 육상 유입 오염물질이 하수종말처리시설로 다소 감소되고 있지만 조선업 발달에 따른 중소기업체 증가로 산업폐수에 의한 오염은 증가하고 있다. 스티로폼 부자 사용에 의한 해양 환경오염도 문제다.
굴 패각 폐기물 처리도 곤란하다. 매년 약 28만톤의 굴 패각이 발생하는데 굴 채묘연 제작용 패각 재활용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또 산업폐기물로 지정돼 양식장 저질개선, 농지개량용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생굴 가격 변동·심화에 따른 안정생산에 애로를 겪고 있다. 김장철 성수기에 다량 생산돼 가공용 원료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노령화로 양식장 관리 및 굴 박신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전문인력의 부족에 따른 생산비 증가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 갯벌 양식에 의한 개체굴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생산량 증대에 따른 적정 가격 유지 곤란도 우려되고 있다.
앞으로 굴 양식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종묘의 안정 수급을 위한 인공종묘 생산 시설 확대 △ 만별 수용능력 평가에 의한 어장의 분산 배치 △수하연 간격 및 시설의 어업인 자율적 준수 △어장의 구조 조정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자조금 조성 △양식어장 청소 주기 조절 △굴 양식장의 입체적 활용방안 강구(해삼 복합양식 추진) △굴 박신의 기계화 연구 필요 △굴 박신장의 자동화 및 대형화로 식품의 안전성 도모 △굴 박신장 사용 전력의 농사용 전환으로 경영비 절감 △굴 패각을 산업 폐기물에서 제외토록 관련 규정 개선 △굴(웰빙식품)의 지속적인 홍보로 소비 확대 △개체굴 및 기능성 굴 생산 방안 연구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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