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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개발 수퍼 김 시장에선 "찬밥"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10-24
전남 개발 수퍼 김 시장에선 "찬밥"

기존 곱창김과 섞은 혼합김 소비자 외면 -맛 떨어져 유통가 혼선..시장 지배력 없을 듯

2011년 10월 21일 (금) 17:19:45 김용진기자 ss2911@chol.com


곱창김(일명 잇바디 돌김)과 전남도가 최근 개발 명명한 수퍼 돌김을 함께 섞어 만든 혼합김이 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으나 상품성 저하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가락시장 유통 상인과 진도수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출하된 잇바디 돌김이 가락시장 내 서울건해산물에서 속 당 최고 6000원까지 거래됐으나 지난 20일에는 5300~4300원까지 떨어졌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생산하는 전남 진도와 해남산 조생 잇바디 돌김은 매년 10월 중순부터 도매시장 등지에서 속 당 6000~6800원까지 경락되는 등 비교적 높게 거래되는 상품이다.

그러나 올 들어 첫 출하된 이 상품이 혼합 가공 김으로 알려지면서 출하 3일 만에 11.6%까지 크게 하락됐다.

서울건해산물 한 중도매인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은 그동안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찾는 소비층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출하된 상품은 맛 등이 검증되지 않은 수퍼 돌김과 섞어 가공한 것이 출하돼 소비자 외면으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수빈 진도수협 접도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진도 등에서 거래되는 잇바디 물김은 120kg 한 자루가 최고 14만 원인데 비해 수퍼(해남산 포함)돌김은 11만 원으로 3만 원의 시세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격 차이가 나는 물김을 가공업계가 혼합해 가공, 출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산지에서는 김 가공업체들이 수퍼 돌김 구매로 물김 구매 원가를 줄이고, 혼합된 마른 김 가공을 잇바디 돌김으로 판매할 경우 얻는 이익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유통 종사자들은 “잇바디 돌김(물김)에 수퍼돌김(물김)으로 가공해 둔갑된 잇바디돌김은 소비자 눈속임을 위한 상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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