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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수산물 활성화 사업 중단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8-29
여수시 수산물 활성화 사업 중단
예산 30억 지원된 ‘싱싱회’ 가공공장 경매 넘어가
건립 후 3년만에 문 닫아 혈세 10여억 원만 낭비


수산인신문 webmaster@isusanin.com



수십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 전남 여수시 수산물 활성화 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국비와 시비 등 30여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까지 수산물 가공공장을 지었지만 사전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이 부족한 탓에 제대로 된 성과 없이 예산만 날리게 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모두 30여억 원이 들어간 여수시 수산물 가공공장은 몇 년 전 부도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경매에 넘어가 지난 6월 민간인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활어 중심의 회음식문화를 선어 중심으로 바꾸기로 하고 10억 원을 들여 지난 2005년 화양면에 연면적 2천240㎡에 하루 1~5t의 각종 생선을 가공,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선어회 가공공장을 건립했다.

또 해저 800m에서 끌어올린 해수를 연중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키면서 1주일 정도 물량저장이 가능한 활어 계류장과 가공공장 내에는 진공포장실, 자외선 살균기, 냉장실과 어류내 중금속을 걸러내는 중금속 탐지기까지 갖췄다.

이 시설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으로 활어의 유통체계를 바꿔 소비 확대를 늘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건립 후 3년 만에 이 공장은 경영난으로 결국 문을 닫았다. 활어를 가공한 ‘싱싱회’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지만 3년도 안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10억 원이라는 혈세만 날린 셈이 되고 만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 면밀한 정책 검토가 이뤄졌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사업이 되고 말았다”며 “소비자들의 요구 등을 읽지 못한 세밀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로 낙찰 받은 다른 민간사업자는 공장을 리모델링해 일반 수산물 가공시설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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