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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양식 방법 고민할 때”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7-25
“지속가능한 양식 방법 고민할 때”
생선 양식 규모 60년새 50배 증가 … 환경파괴 극심
육식어종 1㎏ 양성에 먹이로 작은 물고기 2㎏ 필요


수산인신문 webmaster@isusanin.com



생선 양식이 전 세계 식량문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단백 식품인 생선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포획할 수 있는 양이 한계에 달해 양식 증대를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참치는 남획으로 인해 90%가 바다에서 사라졌고 자연 수산물의 32%가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생선 양식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는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양식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세계 생선 양식 규모는 1950년 100만t에서 2008년 5250만t으로 50배 이상 늘었다. 1인당 생선 소비량은 1960년 9.9㎏에서 현재 17.2㎏으로 증가했다. 경제 발전으로 개발도상국 국민 수억명이 고단백 생선을 먹을 수 있는 중간 계층으로 합류하고 있어 생선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려면 2050년에는 추가로 5000만t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베스트셀러 ‘포 피시(Four Fish)’의 저자 폴 그린버그는 “소·돼지·닭 등 육류의 거의 100%가 인공인 것처럼 생선이 ‘마지막 야생 식품’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식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간 3200만t 생산으로 전 세계 생선 양식 생산량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항생제와 각종 화학약품을 사용해 환경 파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어 20만 마리를 양식하면 2만명이 사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오물과 같은 규모의 오염 물질이 발생한다.

주요 양식 어종이 대구·연어·잉어 등 육식어종인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양식으로 1㎏짜리 생선을 키우려면 자연에서 서식하는 작은 물고기 2㎏을 먹이로 주어야 한다. 이 때문에 ‘틸라피아(아프리카산 민물고기)’나 ‘배러먼디(호주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같은 초식어종으로 양식 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바이오기술 전문회사 ‘아쿠아바운티’는 유전공학 기술로 기존 연어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자라는 ‘수퍼 연어’를 개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해 열린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대부분 ‘수퍼 연어’의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연어가 자연에 노출될 경우 생태계를 파괴하는 ‘프랑켄 피시(괴물 프랑켄슈타인 같은 물고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FDA는 ‘수퍼 연어’의 승인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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