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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6-20
자율관리어업 성공사례/ 전남 진도군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보전참전복’ 브랜드 개발 수익창출
기사입력(2011-06-17 09:41) / 게재일자(11-06-20)
공동생산·관리로 품질향상 일본에 수출
화장품 등 전복 고부가가치化 추진
전남 진도 지산면 보전리 앞바다는 원래 지난02년까지만 해도 자연산 대물 전복이 많았던 천혜의 전복밭이었다. 그러나 해안도로가 생긴 후로 자연산 전복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마을 어업이 피해를 입게 됐다. 전복을 팔아 생계를 꾸리던 어업인들의 낙담은 컸다. 전복의 전성기를 다시 살릴 대안이 필요했다. 마침 진도군에서 진도를 완도에 버금가는 양식 전복 생산지로 육성하려는 정책을 세우고 진도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복 양식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해 38명을 선정했다.
보전 마을은 대단위 전복 양식의 최적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다시마와 미역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복 먹이 생산, 관리와 더불어 전복 도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급선무였다. 전복 도난은 경제적 피해는 물론 내부 불신감을 조성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복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시마나 미역 양식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 20㏊의 시설을 갖추는데 2억5,000만원 정도의 투자비가 필요했다. 그리고 전복 먹이를 줄 때 필요한 크레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물양장과 전복 도난 방지를 위한 무인 감시 시스템도 구축해야 했다. 공동으로 투자, 관리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은 38명의 구성원들은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추진했다. 규약을 만들고 함께 전복 시장의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회원간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도 자연스러운 방법이었던 것이다.
질좋은 전복을 생산해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전복이 잘 자랄 수 있는 깨끗한 바다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해안가 청소와 타르유입 검사, 폐어구 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해 폐사율 10% 미만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크레인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공동시설인 물양장과 크레인 존을 설치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목포 해양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첨단 어장 도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어장 도난 방지 초소를 설치해 철저하게 어장을 감시함과 동시에 주간과 야간에 조를 짜서 빈틈없는 경비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빈번했던 전복 절도 문제를 미연에 예방했다.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는 ‘보전참전복’ 브랜드를 개발해 진도 참전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보전참전복은 유속이 빠르고 수온의 변화가 급격한 보전 앞바다의 환경에 적응하는 자생력 있는 전복으로서 성장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전복보다도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 품질을 인정받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수요가 넘치며 공급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율관리공동체 시행 1년 만인 05년에 60톤의 전복을 생산해 24억원의 소득을 얻은데 이어 매년 순조로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도수산사무소에서 자율관리공동체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전복의 입식과 출하를 기록해 재해 대비 증거자료를 남김과 동시에 소득에 따른 재해대비용 자금을 거출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06년 자율관리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기 시작해 09년까지 매해 모범공동체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또 06년에는 일본으로 전복 수출 판로를 개척해 첫 계약에서 1.5톤을 수출해 6,000만 원의 소득을 얻었다.
보전 참전복 양식장은 전복 진주 생산을 위한 입지로 적합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초의 문양화 전복진주 대량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전복살 가공식품과 전복 내장을 이용한 건강 보조식품, 그리고 전복 패각을 이용한 기능성 칼슘이나 화장품 개발 등 전복의 고부가가치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마을과 연계한 어촌체험마을이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구입할 수 있는 전복장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 인터뷰/ 한우석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
“‘써래시침’ 열어 마을주민과 화합”
보전 참전복 공동체는 진도 전역에서 선정된 38명의 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보전 마을 출신은 그 가운데 3명 뿐이다. 한우석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은 “회원 모두 이 마을에서 전복 가두리 양식을 하며 소득을 얻고 있는 터라 마을 주민들과의 화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2년에 한번씩 ‘써래시침’이라는 마을잔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써래시침’이란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써래를 씻어 둔다"는 뜻의 진도 말로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 주민과 전복 양식업자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한 위원장은 “우리 공동체와 마을주민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서 상생하는 방안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을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마을에서는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해서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우리 공동체에서는 전복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전참전복’ 브랜드 개발 수익창출
기사입력(2011-06-17 09:41) / 게재일자(11-06-20)
공동생산·관리로 품질향상 일본에 수출
화장품 등 전복 고부가가치化 추진
전남 진도 지산면 보전리 앞바다는 원래 지난02년까지만 해도 자연산 대물 전복이 많았던 천혜의 전복밭이었다. 그러나 해안도로가 생긴 후로 자연산 전복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마을 어업이 피해를 입게 됐다. 전복을 팔아 생계를 꾸리던 어업인들의 낙담은 컸다. 전복의 전성기를 다시 살릴 대안이 필요했다. 마침 진도군에서 진도를 완도에 버금가는 양식 전복 생산지로 육성하려는 정책을 세우고 진도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복 양식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해 38명을 선정했다.
보전 마을은 대단위 전복 양식의 최적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다시마와 미역의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복 먹이 생산, 관리와 더불어 전복 도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급선무였다. 전복 도난은 경제적 피해는 물론 내부 불신감을 조성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복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시마나 미역 양식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 20㏊의 시설을 갖추는데 2억5,000만원 정도의 투자비가 필요했다. 그리고 전복 먹이를 줄 때 필요한 크레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물양장과 전복 도난 방지를 위한 무인 감시 시스템도 구축해야 했다. 공동으로 투자, 관리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은 38명의 구성원들은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추진했다. 규약을 만들고 함께 전복 시장의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회원간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도 자연스러운 방법이었던 것이다.
질좋은 전복을 생산해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전복이 잘 자랄 수 있는 깨끗한 바다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해안가 청소와 타르유입 검사, 폐어구 수거 활동을 정기적으로 해 폐사율 10% 미만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크레인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공동시설인 물양장과 크레인 존을 설치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목포 해양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첨단 어장 도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어장 도난 방지 초소를 설치해 철저하게 어장을 감시함과 동시에 주간과 야간에 조를 짜서 빈틈없는 경비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빈번했던 전복 절도 문제를 미연에 예방했다.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는 ‘보전참전복’ 브랜드를 개발해 진도 참전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보전참전복은 유속이 빠르고 수온의 변화가 급격한 보전 앞바다의 환경에 적응하는 자생력 있는 전복으로서 성장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전복보다도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그 품질을 인정받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수요가 넘치며 공급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자율관리공동체 시행 1년 만인 05년에 60톤의 전복을 생산해 24억원의 소득을 얻은데 이어 매년 순조로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도수산사무소에서 자율관리공동체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전복의 입식과 출하를 기록해 재해 대비 증거자료를 남김과 동시에 소득에 따른 재해대비용 자금을 거출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06년 자율관리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기 시작해 09년까지 매해 모범공동체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었다. 또 06년에는 일본으로 전복 수출 판로를 개척해 첫 계약에서 1.5톤을 수출해 6,000만 원의 소득을 얻었다.
보전 참전복 양식장은 전복 진주 생산을 위한 입지로 적합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초의 문양화 전복진주 대량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전복살 가공식품과 전복 내장을 이용한 건강 보조식품, 그리고 전복 패각을 이용한 기능성 칼슘이나 화장품 개발 등 전복의 고부가가치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마을과 연계한 어촌체험마을이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구입할 수 있는 전복장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 인터뷰/ 한우석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
“‘써래시침’ 열어 마을주민과 화합”
보전 참전복 공동체는 진도 전역에서 선정된 38명의 사업자로 구성돼 있고 보전 마을 출신은 그 가운데 3명 뿐이다. 한우석 보전참전복 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은 “회원 모두 이 마을에서 전복 가두리 양식을 하며 소득을 얻고 있는 터라 마을 주민들과의 화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2년에 한번씩 ‘써래시침’이라는 마을잔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써래시침’이란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써래를 씻어 둔다"는 뜻의 진도 말로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 주민과 전복 양식업자들이 함께 어울려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한 위원장은 “우리 공동체와 마을주민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서 상생하는 방안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을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마을에서는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해서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우리 공동체에서는 전복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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