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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도 어획후처리 신경 써야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5-29
수산물도 어획후처리 신경 써야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아무리 맛있고 싱싱한 수산물을 잡는다 한들 소비자의 식탁까지 신선도를 유지한 채로 보내지 못 한다면 수산물과 수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농업계에서는 "수확후 관리"를 두고 ‘제2의 생산’이라 말한다. 수확한 농작물을 어떻게 처리하고 관리하는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수산물 유통구조의 선진화를 고심하고 있는 요즘 수산업계에도 ‘어획후처리’에 대한 체계화된 도입과 지지가 아쉽다.

농산물의 수확후 관리는 저장기술에서부터 시작해 유통, 포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더하는 동시에 판매기간을 연장시켰으며 마케팅을 도입해 명품 브랜드화를 이루기도 했다.

수산업은 어떠한가.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어회후처리에 관한 기본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소비자와 유통인들의 인식설문과 관련해 어획후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발표된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획후처리를 위한 시설 마련은 고사하고 관련 연구 인력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심지어 ‘신선편이’에 대한 용어마저 정립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수협 경제사업 혁신방안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생산자를 중심으로,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맛있고 신선한 수산물도 최상의 품질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지 않으면 보배가 되지 못 하듯 수협 경제사업 혁신방안도 단계적인 지원과 현장적용, 제도적, 기술적 뒷받침이 수반돼야 ‘수산물 유통구조 선진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한태 농수산식품팀>


이한태 기자(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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