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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수산물 때아닌 ‘특수’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5-11
반건조 수산물 때아닌 ‘특수’
굴비 판매금액 82% 오르는 등 이변 속출
* 한국수산신문 기자 / webmaster@susantimes.co.kr
[신문게재 일자] 2011-04-18
[기사입력 시간] 2011-05-06 15:28

일본발 방사능 우려 깊어지면서 시장 변화

일본발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반건조 수산물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명절도 아닌데 대표적 제수용품인 굴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초 굴비 판매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2% 늘어났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굴비는 지난해 11월~올해 1월 잡힌 참조기로 한 두름에 3만~5만원 정도의 실속형 제품이다.
굴비 외에 가자미 등 반건조 생선 매출이 30%가량 증가했다. 반면 꽃게 주꾸미 등 일부 제철 수산물은 저온 현상으로 판매가 저조한 편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방사능 물질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반건조 수산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 식품 판매대에서는 일본산을 찾기 힘들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지난달 말부터 일본산 생태와 꽁치, 고등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굴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면서 봄 참조기 한상자 위판 가격도 껑충 뛰었다.
목포수협에 따르면 참조기 한상자(135마리)위판 가격이 68만원에서 최고 78만원까지 팔려나가는 등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이맘때 보다 100마리 들이 한 상자 가격 28만원 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처럼 조기 값이 뛰는 이유는 일본 원자력 사고 이후 안전한 수산물에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추석 굴비를 만들 조기 물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지난 3월말 조기 수입 단가는 kg당 5145원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소비자들이 수산물 안전에 대해 부쩍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수산물 홍보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냉동 수산물이나 반건조 생선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노우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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