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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 양식정책 추진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4-25
美 새 양식정책 추진
다양한 양식사업 활성화 목표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1-04-22 09:39) / 게재일자(11-04-25)

수입의존 탈피…식량안보 강화

최근 세계적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세계은행이 “세계의 식량가격 폭등 현상이 정치·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위험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며칠 후 개최될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식량가격 안정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줄 것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최근 세계식량기구(FAO)가 세계1인당 연간 수산물 평균소비량이 17.1㎏로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발표하는 등 세계 수산물 소비수요의 지속적 증가추세가 여전하다. 그러나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피시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식품가격의 상승압력으로 식량자급률 제고와 식량안보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계 3대 수산물 소비국인 미국이 양식활성화 정책을 통해 자국의 수입의존형 수산물 소비구조를 전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지난2월10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국가양식정책’초안을 발표했는데 정책의 핵심은 해면양식 위주의 수산양식업 활성화와 수입의존형 수산물 소비패턴의 개선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있다.
이는 이번 양식정책 수립 주무부처인 미국 상무부와 NOAA가 내놓은 설명 자료에 잘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수산물 소비량 50억파운드(약 227만톤) 중 84%를 수입산으로 충당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매년 약 90억달러 가량의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양식업은 내수면어종 위주로 생산 어종이나 생산량이 제한돼 소비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향후 어류 및 해조류 등 다양한 어종의 해면양식을 활성화해 자국산 수산물 공급을 늘림과 동시에 수산물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세계 수산물 수급불안에 따른 영향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수산물 양식에 미온적이었던 미국이 수산양식업의 발전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이자 미래학자인 윌리엄 하랄 교수는 오는18년에 가서는 수산양식업이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는 세계 수산물 공급부족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양식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다 바이오에너지 및 기타 비식용 물품의 생산을 위한 대규모 해조류 양식가능성, 외해양식 및 육상기반 재활용시스템 등 다양한 양식방법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착안해 미국 정부는 이번 양식정책으로 다양한 양식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자국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산업발전, 연안지역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미국의 내수지향적 양식업 발전정책은 지금 내수충당형 산업구조와 수출주도형 산업 구조 사이에서 미래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수산물 자급률이 낮은 미국이 수입의존형 수산물 수급패턴에서 벗어나 장기 수산물 수급불안 해소와 식량안보 수단으로서 양식업을 선택했다는 점과 양식산업을 실질적인 신성장 동력으로서 평가해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또한 세계 3위 수산물 수입국의 이같은 정책이 향후 어떠한 형태로 세계 수산물 교역구조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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