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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수급 대책 마련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4-04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수급 대책 마련


유정복 장관은 지난달 28일 농수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른 농수식품 안전성 확보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등 농수식품 안전성 확보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 최고위층에 수산물 안전성확보와 수급 대책에 관한 보고가 잇달아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산물 소비국가에 수산물 수급 비상에 걸림에 따라 국내 수급 대책 마련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우선 일본 지진과 방사능 오염에 대한 대책 마련이 너무 안일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과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방사능 유출 사례가 없고,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 해류 역시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서태평양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 국내 유입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산물 검사법을 제정한 1950년 이후 국내에서 방사능 오염 수산물 반입이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말 국내 10여곳에서, 극미량이라고 하지만, 요오드와 세슘등이 검출됐다. 일본산은 물론 국내 수산물에 대한 불신과 공포도 서서히 조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검사에 대한 장비가 3대에 불과하며, 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검사실적만을 비교하면서 검사와 검역에 문제가 없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있다. 검사 수준이 격상될 경우 검사 기능 자체가 마비될 수 도 있는게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국내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까지 가능한 수산물 검사 검역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
또 한가지는 수산물 수급 대책 마련이다.
일본 수산물 생산의 25% 담당하는 지진 해일 피해를 입은 동북지역 4개 현의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내 생산의 20%를 담당하던 연안참치조업은 복구 불능상태이며, 북양명태조업선 2척도 완전 훼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산시설 복구에는 최소 4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 최고 수산물 소비국가에 수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국내 수급과 가격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일본산 수산물 대체품에 대한 경쟁 양상이 나타나 국내 유통가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산물 전쟁’에 돌입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벌써 주요 자리 차지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은 생산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어장 여건과 어획동향 파악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가격 폭등의 악재가 겹친다면 우리도 쓰나미와 지진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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