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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먹지 말아라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4-04
어패류 먹지 말아라


수산인신문 webmaster@isusanin.com



수협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서균열 서울대 교수가 일본 원전사고로 노출된 방사능으로 수산물이 6년 동안 위해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내 유통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을 방송해 줄 것을 전국 어업인 및 수협 임직원 일동 명의로 MBC에 요청.

이와함께 이증수 상임이사 등은 31일 문제의 실언을 한 서울대 서균열 교수를 항의차 방문해 전국 어업인들의 뜻을 모은 강력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앞으로 언론과의 인터뷰시 시청자나 청취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발언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

수협이 서균열 교수가 일본원전의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아무리 생선을 좋아하시지만 당분간 생선섭취를 삼가야 한다.”, “앞으로 6개월이 될지 6년이 될지 아마도 6년이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어류 패류를 드시는 것을 삼가라”고 말한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 수산업을 생활터전으로 살아온 어업인과 수산업, 수산관련 유통 종사자들에게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지적.

수협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내용과 같이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이 해류를 통해 한반도 주변해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5년이라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며, 아열대 순환으로 인해 한반도 주변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고, 또 회유가능한 어종(오징어, 고등어, 참다랑어)도 정해진 회유경로가 있어 방사능 오염어종이 국내에 반입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면서 “원전 사고이후 3월 25일자로 정부차원에서 일본산 사고해역의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고, 사고지역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하는 매건마다 검사하며, 사고외 지역과 국내수산물에 대해서도 품목별 주1회 검사하고 있으며, 3월27일 현재까지 공인검사 결과는 모두 방사능 오염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적시.

수협은 “작은 식품안전사고 한번에도 전체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정도로 국민들이 민감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안이 바로 수산물의 식품안전성”이라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우려가 이어지게 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영세한 일선 어업인들은 그나마 보존하고 있는 생존권마저도 위협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

이에 대해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 중 라디오 청취인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서균열 교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국내산을 포함한 전체 수산물 기피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

어촌현장의 한 어업인은 “지난 낙지파동으로 전국 수산업계가 들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면서 “국내 수산물에 방사능이 포함돼 있다면 아침저녁으로 우리가 어떻게 먹고 자식까지 먹일 수 있겠냐”면서 격앙.




2011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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