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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자력 사고 수산물 시장 얼어붙게 하나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3-28
일 원자력 사고 수산물 시장 얼어붙게 하나
시장선 "일본산 "일"자도 꺼내지 마라"
"생태 냉동해 팔고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
도매시장 반입량 감소 .소비위축 이중고 시달려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유통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들은 최근 반입량 감소와 소비 위축이라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산물도매시장 상당수 중도매인과 판매상인 들의 경우 이들이 취급하는 품목 대다수가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개별 취급 상품의 반입이 중단될 경우 기존 품목이외에는 다른 품목에 손을 델 수 없는 것이 유통업계의 현실이다. 따라서 일본 상품 취급에 전념한 유통인들의 상당수가 이번 일본 방사능 물질 유출 파문으로 일손을 놓은 유통인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산은 물론 국내산 반입량까지 거래량이 줄어 개점휴업 상태를 맞게 돼 경영난으로 또 다른 생활의 공포감을 겪고 있다.
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대폭 강화됐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일본산 생태는 출하자체가 유명무실하고 갈치 고등어 역시 매기가 사실상 끊긴 상태다.
특히 이번에 방사능이 누출된 일본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 4개현에서 주로 반입되는 굴, 멍게, 대구, 연어, 가리비, 등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벤조피렌 정밀 조사를 실시하면서 이들 수산물은 최근 도매시장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나아가 일본산 냉장명태, 냉장갈치, 냉장고등어, 활왕게 등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일본의 "일"자도 꺼내지 말라는 곤욕스런 공포의 수산물로 전락했다.
생태의 경우 지난 14일 10kg들이 한 상자가 11만 원 정도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23일에는 구매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최저 1만 원까지 폭락하는 사태를 맞았다. 원자력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는 냉장갈치와 냉장고등어도 마찬가지 상품으로 취급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 원자력 사고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일본산 수입업자들은 사실상 휴업 상태. 이에 따라 "일본산 취급 자체가 불행"이라는 얘기가 요즘 중도매인들이 즐겨 쓰는 말이 됐다.
김태성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은 “종전 일본산 생태와 갈치는 시장에서 최상품으로 쳐주었다”며 “그러나 요즘은 원가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생태를 냉동해 팔고 있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멍게 전문 취급 상인들도 반입량 중단에 걱정이 태산이다.
동북부가 주산지인 일본산 멍게는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8000여 톤에 달해 국내 생산물량 6000여 톤보다 물량이 많아 일본산이 아니고는 시장을 형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사고로 시장이 완전 마비상태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게다가 일본산 멍게는 주산시설 파괴로 당분간 국내 반입이 줄어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인들은 취급 업종을 바꾸어야 할 형편이다.
시장 종사자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이 주변 바닷물에서도 검출되고 있는 만큼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가 일본에 이어 국내문제와 무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포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수산물 유통업 종사자 모두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활 돔의 경우 지난 3~7일 수입금액이 87만612달러였으나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60만5976달러로 이 기간 30.5%가 줄었다. 또 생태는 30.2%, 갈치(냉장) 19.8% 감소한 반면 고등어는 24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가면서 고등어도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김용진>
* 수산신문 기자 / master@fisheriesnews.com
* 신문게재 일자 : 2011-03-26
시장선 "일본산 "일"자도 꺼내지 마라"
"생태 냉동해 팔고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
도매시장 반입량 감소 .소비위축 이중고 시달려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유통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들은 최근 반입량 감소와 소비 위축이라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산물도매시장 상당수 중도매인과 판매상인 들의 경우 이들이 취급하는 품목 대다수가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개별 취급 상품의 반입이 중단될 경우 기존 품목이외에는 다른 품목에 손을 델 수 없는 것이 유통업계의 현실이다. 따라서 일본 상품 취급에 전념한 유통인들의 상당수가 이번 일본 방사능 물질 유출 파문으로 일손을 놓은 유통인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산은 물론 국내산 반입량까지 거래량이 줄어 개점휴업 상태를 맞게 돼 경영난으로 또 다른 생활의 공포감을 겪고 있다.
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대폭 강화됐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일본산 생태는 출하자체가 유명무실하고 갈치 고등어 역시 매기가 사실상 끊긴 상태다.
특히 이번에 방사능이 누출된 일본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 4개현에서 주로 반입되는 굴, 멍게, 대구, 연어, 가리비, 등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벤조피렌 정밀 조사를 실시하면서 이들 수산물은 최근 도매시장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나아가 일본산 냉장명태, 냉장갈치, 냉장고등어, 활왕게 등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일본의 "일"자도 꺼내지 말라는 곤욕스런 공포의 수산물로 전락했다.
생태의 경우 지난 14일 10kg들이 한 상자가 11만 원 정도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23일에는 구매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최저 1만 원까지 폭락하는 사태를 맞았다. 원자력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는 냉장갈치와 냉장고등어도 마찬가지 상품으로 취급해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 원자력 사고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일본산 수입업자들은 사실상 휴업 상태. 이에 따라 "일본산 취급 자체가 불행"이라는 얘기가 요즘 중도매인들이 즐겨 쓰는 말이 됐다.
김태성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은 “종전 일본산 생태와 갈치는 시장에서 최상품으로 쳐주었다”며 “그러나 요즘은 원가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생태를 냉동해 팔고 있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멍게 전문 취급 상인들도 반입량 중단에 걱정이 태산이다.
동북부가 주산지인 일본산 멍게는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8000여 톤에 달해 국내 생산물량 6000여 톤보다 물량이 많아 일본산이 아니고는 시장을 형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사고로 시장이 완전 마비상태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게다가 일본산 멍게는 주산시설 파괴로 당분간 국내 반입이 줄어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인들은 취급 업종을 바꾸어야 할 형편이다.
시장 종사자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이 주변 바닷물에서도 검출되고 있는 만큼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가 일본에 이어 국내문제와 무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포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수산물 유통업 종사자 모두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은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활 돔의 경우 지난 3~7일 수입금액이 87만612달러였으나 지난 14일부터 18일 사이 60만5976달러로 이 기간 30.5%가 줄었다. 또 생태는 30.2%, 갈치(냉장) 19.8% 감소한 반면 고등어는 24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가면서 고등어도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김용진>
* 수산신문 기자 / master@fisheriesnews.com
* 신문게재 일자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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