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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자력 사고로 국내 수산물 유통업계 "출렁"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3-28
일 원자력 사고로 국내 수산물 유통업계 "출렁"
중도매인 "일손 놓고" 소비자들 "발길 뚝"-

일본발 방사능 물질 유출 공포로 국내 수산물 유통업계가 출렁거리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 등은 원전 방사능 물질 유출 파장이 일어난 지난 18일 이후 일본에서 들여오는 생태는 물론 다른 국내 수산물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지진과 방사능 물질 유출 전 반입된 일본산 고등어도 일본산이라는 이유로 거들 떠 보지 않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팔 물건이 없어 일손은 놓은 사람도 생겼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관련기사 3면>
실제로 일부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이른 새벽 소비자를 맞아야 할 중도매인들이 거래물량이 줄어 삼삼오오 잡담하며 소일하는 모습이 최근 들어 눈에 띠게 늘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일본 방사능 물질 유출 이전 일본산 생태와 갈치 멍게 참돔 등을 취급하면서 매출 규모가 하루 11억 원을 상회했었다. 그러나 반입이 끊긴 지난 18일 이후 최근에는 10억 원을 간신히 넘겼다. 가락시장 강동수산 역시 이달 초 하루 6억 원이 넘었으나 지난 14일 이후 일본산 반입 감소와 가격하락에 하루 매출 규모가 3000만 원 이상 감소했다. 예상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더는 게 상인들의 얘기다.
이 같은 현상으로 판매상인 역시 일본 방사능 물질 유출 파동으로 소비자체가 줄어 하루 매출 규모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노량진수산시장 판매부장은 “최근 일본 원전의 방사능 공포 확산되거나 식탁의 안전성문제가 담보되지 않을 때는 시장상인의 가격과 판매 문제가 아니라 수산물 유통업계 전체가 공황을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강종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은 “일본의 방사능 공포가 단기간에 끝날 경우 그리 피해는 크지 않겠으나 길어질 경우 피해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고 업종에 따라 또 양국 간에도 희비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진>
* 수산신문 기자 / master@fisheriesnews.com
* 신문게재 일자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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