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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동해안 어종이 늘고 있다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3-28
기후변화로 동해안 어종이 늘고 있다
아열대성 어류 동해안 북상 현상 가속-최근에는 참조기까지 출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따뜻한 남,서해안에서 서식하는 참조기와 덕대(병어류)가 동해 중부해역까지 북상, 동해안의 어종이 더욱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3월 경북 울진군 오산항과 영덕군 인근 해역에서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조기 1마리와 덕대 2마리를 각각 채집했다.
이들 어종이 동해 중부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기존의 서식 해역 범위를 벗어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참조기의 경우 경북 월성과 부산 고리에서 지난해 8월과 11월에 14마리가 채집돼 1994년 한국수산학회에 “참조기의 동해 출현 기록”이라는 논문으로 정식 보고된 적이 있으나, 포항 이북에서 대마난류의 영향을 적게 받는 저수온기(표층수온 8.5~9.0℃)에 채집된 보고는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참조기의 몸길이는 16.5cm로 나타났다.
덕대는 병어와 함께 병어류라고 통칭해서 불리는 어종으로 우리나라 남해 서해 황해 및 동중국해에 분포하며 아직까지 동해안에서 채집된 보고는 없다.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덕대의 몸길이는 21.9~24.0cm다.

2003년 한국어류학회 학술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1100여종의 어류 중에서 동해에 서식하는 어종은 약 439종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새로운 아열대성 어류의 동해 출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 및 남해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류 중에서 2009년과 2010년에 동해 중북부 해역까지 처음으로 북상하였던 종은 23종이었다.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 고성군에서는 실전갱이, 눈퉁멸, 강담복, 흑가오리 등이, 양양군에서는 꼬치삼치, 긴가라지, 범돔 등의 종들이 여름과 가을에 출현한다.
* 수산신문 기자 / master@fisheriesnews.com
* 신문게재 일자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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