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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수산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3-28
일본대지진 수산에 미치는 영향
굴·가리비산지 강타…수출 대책 필요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1-03-25 10:52) / 게재일자(11-03-28)
KMI 분석 및 대안 제시
다랑어 양륙항도 피해…日 가격상승 우려
명태 조업불능·물류루트 훼손…수급차질 불가피
日 수산물 도매시장 반입량 25% 줄어
지난11일 일본 사상 최대의 진도 9.0 지진이 일본의 도호쿠(東北) 지역의 센다이시, 게센누마시,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을 강타했다.
특히 이와테현, 게센누마시, 미야기현이 위치한 도호쿠 지역은 어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일본의 수산분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일본 농림수산청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15시18분을 기해 ‘농림수산성 지진재해대책본부’를 설립하고 20시에 ‘농림수산성 원자력재해대책본부’를 설립했다. 이 대책본부는 인명 구조와 피해 현황의 파악을 위해 어업단속선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나가와시의 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지난14일 선어 및 기타 수산물의 입하가 평상시보다 25% 줄어들었는데 이는 이와테현 및 미야기현의 수산물 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주요 도시의 수산물도매시장은 서일본 지역의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어항, 양식장의 파손에 의해 수산물 생산이 중단됐거나 생산하더라도 물류망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지난14일 도호쿠 지역에 60㎝이상의 지진해일(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지역은 4개 시에 이른다.
이로 인해 적어도 260대의 양식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피해 대상 지역 중에서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은 일본 내에서도 굴과 가리비의 산지로 유명하다.
이번 대지진에 의한 여파로 이 지역의 굴 양식장의 피해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일본의 굴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일 굴 수출이 침체에 있는 우리나라의 굴 생산업계에서는 향후 일본의 굴 공급 부족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잿더미로 변한 게센누마시는 일본 최대의 근해어업기지이자 자국산 다랑어 양륙량이 가장 많은 어항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게센누마시가 불바다가 된 것도 어항 등에 설립된 유류저장탱크(탱크로리)가 지진의 여파로 폭발하면서 어항을 중심으로 한 시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 어항의 파손으로 인해 향후 일본 국내 다랑어 수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본산 다랑어의 공급량이 감소해 다랑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박 중인 선단의 피해 정도에 따라서 일본 근해에서의 다랑어 생산량에 장기적인 공급 부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일본 다랑어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신선냉장 명태의 대부분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어획한 것을 수입하고 있다.
3~5월은 홋카이도 남부(하코다테~마쯔마에)에서 주로 조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하코다테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태의 국내 반입 루트는 홋카이도 남단의 하코다테시에서 카페리로 아오모리 현으로 이동한 후 시모노세키까지 트럭으로 운송하고 부관페리로 부산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이번 지진 피해로 이 물류 루트가 훼손된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냉장 명태의 조업 불능과 물류 루트 훼손은 우리나라 신선냉장 명태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서는 홋카이도 북서부의 쿠시로산 명태를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물류 루트의 훼손 정도를 파악해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우회 루트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명태 비축 물량의 방출을 유도해 명태의 물가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어선이 일본의 EEZ에서 불법어업으로 나포되는 경우는 연간 10건 내외로 매우 미미하다. 그러나 대지진의 피해로 일본 수산청은 어업단속선 10척 이상을 피해지역으로 출동시켜 서일본 해역에서의 불법어업 감시 및 단속이 여느 때보다 느슨해진 상태에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우리 어선이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에 불가피하게 일본 EEZ내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일본을 도우려는 우리의 선의가 빛바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 해양경찰 및 관련 부처는 일본 EEZ내에서 우리 어선들이 조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지도 및 관리, 대어업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는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으며 더구나 수산분야의 피해 규모는 일본 미디어의 간헐적인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수산분야 피해 정도를 신뢰성 있게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일의 수산분야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으며 수산물 교역도 활발한 점을 고려할 때 그 여파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굴·가리비산지 강타…수출 대책 필요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1-03-25 10:52) / 게재일자(11-03-28)
KMI 분석 및 대안 제시
다랑어 양륙항도 피해…日 가격상승 우려
명태 조업불능·물류루트 훼손…수급차질 불가피
日 수산물 도매시장 반입량 25% 줄어
지난11일 일본 사상 최대의 진도 9.0 지진이 일본의 도호쿠(東北) 지역의 센다이시, 게센누마시,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을 강타했다.
특히 이와테현, 게센누마시, 미야기현이 위치한 도호쿠 지역은 어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일본의 수산분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일본 농림수산청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15시18분을 기해 ‘농림수산성 지진재해대책본부’를 설립하고 20시에 ‘농림수산성 원자력재해대책본부’를 설립했다. 이 대책본부는 인명 구조와 피해 현황의 파악을 위해 어업단속선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나가와시의 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지난14일 선어 및 기타 수산물의 입하가 평상시보다 25% 줄어들었는데 이는 이와테현 및 미야기현의 수산물 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주요 도시의 수산물도매시장은 서일본 지역의 수산물과 수입 수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어항, 양식장의 파손에 의해 수산물 생산이 중단됐거나 생산하더라도 물류망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지난14일 도호쿠 지역에 60㎝이상의 지진해일(쓰나미)의 영향을 받은 지역은 4개 시에 이른다.
이로 인해 적어도 260대의 양식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피해 대상 지역 중에서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은 일본 내에서도 굴과 가리비의 산지로 유명하다.
이번 대지진에 의한 여파로 이 지역의 굴 양식장의 피해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일본의 굴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일 굴 수출이 침체에 있는 우리나라의 굴 생산업계에서는 향후 일본의 굴 공급 부족에 대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잿더미로 변한 게센누마시는 일본 최대의 근해어업기지이자 자국산 다랑어 양륙량이 가장 많은 어항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게센누마시가 불바다가 된 것도 어항 등에 설립된 유류저장탱크(탱크로리)가 지진의 여파로 폭발하면서 어항을 중심으로 한 시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 어항의 파손으로 인해 향후 일본 국내 다랑어 수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본산 다랑어의 공급량이 감소해 다랑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박 중인 선단의 피해 정도에 따라서 일본 근해에서의 다랑어 생산량에 장기적인 공급 부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일본 다랑어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신선냉장 명태의 대부분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어획한 것을 수입하고 있다.
3~5월은 홋카이도 남부(하코다테~마쯔마에)에서 주로 조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하코다테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태의 국내 반입 루트는 홋카이도 남단의 하코다테시에서 카페리로 아오모리 현으로 이동한 후 시모노세키까지 트럭으로 운송하고 부관페리로 부산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이번 지진 피해로 이 물류 루트가 훼손된 것으로 예상된다. 신선냉장 명태의 조업 불능과 물류 루트 훼손은 우리나라 신선냉장 명태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서는 홋카이도 북서부의 쿠시로산 명태를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물류 루트의 훼손 정도를 파악해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우회 루트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명태 비축 물량의 방출을 유도해 명태의 물가 상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어선이 일본의 EEZ에서 불법어업으로 나포되는 경우는 연간 10건 내외로 매우 미미하다. 그러나 대지진의 피해로 일본 수산청은 어업단속선 10척 이상을 피해지역으로 출동시켜 서일본 해역에서의 불법어업 감시 및 단속이 여느 때보다 느슨해진 상태에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우리 어선이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에 불가피하게 일본 EEZ내로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일본을 도우려는 우리의 선의가 빛바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우리 해양경찰 및 관련 부처는 일본 EEZ내에서 우리 어선들이 조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지도 및 관리, 대어업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는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으며 더구나 수산분야의 피해 규모는 일본 미디어의 간헐적인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수산분야 피해 정도를 신뢰성 있게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일의 수산분야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으며 수산물 교역도 활발한 점을 고려할 때 그 여파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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