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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수산물 물가 유통가도 변화

작성자 해양생물과 작성일 2011-03-21
치솟는 수산물 물가 유통가도 변화
“용량 적어도 싼 것 선호”
[어민신문 기자] 기사입력(2011-03-18 10:40) / 게재일자(11-03-21)

‘토막생선’·소포장 상품 인기… 마트 등 속속 출시
비싼 고등어 대신 값싼 꽁치 등 대체품목 소비 늘어

수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체식품이나 소포장이 인기를 끄는 등 유통가도 변화된 소비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한마리’보단 ‘한토막’=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마리’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진지 오래다. 이에 최근 토막생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토막생선은 생선을 통째로 파는 대신 몇 개로 조각을 내 조금씩 판매하는 것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고려한 상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일부매장에서 시험적으로 판매했던 ‘소포장 생선모듬 코너’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들어 소포장 생선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지난해 보다 매출이 23%가량 늘었다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도 토막생선의 인기가 높아 고등어는 140%, 삼치 137%, 갈치 125%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고등어’ 대신 ‘꽁치’= 대체상품을 찾는 것도 고물가시대의 세태다. 고등어의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대체어종으로 값싼 꽁치가 주목받고 있다. 올들어 이마트에서 고등어 매출증가율은 12.5%에 그쳤지만 꽁치는 38.1%나 매출이 상승했다. 꽁치는 지난해 북태평양 지역의 조업량이 예년보다 50%가까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70%이상 싼 값에 팔리고 있다.
전년보다 가격이 하락한 황태 역시 구이용 대체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3월 이마트에서 200g 기준으로 9,800원에 팔리던 것이 최근엔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몰 매출 상승= 높은 물가에 산지직거래방식의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산지직배송 ‘생선가게’코너로 수산물 매출이 50%증가했다.
옥션 역시 최근 한달간 수산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옥션은 산지직송 수산물을 판매하는 ‘옥션 수산마트’를 통해 삼치, 제주갈치, 고등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온라인 몰을 통한 수산가공식품 판매도 급증해 G마켓에서는 수산가공식품 판매가 전년대비 565%나 급증했다.
△수입수산물 점령=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따르면 수입수산물 매출비중이 25%까지 치솟았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노르웨이산 자반고등어를 125톤 수입했고 2월에는 캐나다산 자반고등어도 100톤 수입했다. 이외에도 태국 주꾸미, 미국산 블루크랩이 선보이는 등 수입수산물의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수입수산물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있다. 이마트에서 노르웨이 고등어를 구입한 한 소비자는 “처음에는 등색깔 등이 국내산과 달라 좀 꺼렸는데 막상 먹어보니 오히려 더 맛있어 다시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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