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전라남도 호소문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4-02-20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며
전국적으로 의료계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특히, 고령층 등 의료 수요가 높고, 의료 인프라도 열악한 전라남도에
이번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까지 발생하지 않을는지
우리 도민들의 불안과 염려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도내 의료인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취약한 의료 여건 속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도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밤낮으로 환자들을 지켜주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도민들께서 건강을 지키고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의료인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본연의 자리인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서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과대학의 정원 증원과 신설은
사회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며,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지도층이신 의료인 여러분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도민의 건강과 생명 지킴이로서
아픈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현장에서 책임을 다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4. 2. 20.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행정지원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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