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3·1절 기념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4-03-04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3·1독립운동 105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을 바로잡기 위해
위대한 독립운동의 물결을 일으켜주신
자랑스러운 선조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만세운동을 이끄셨던 이재준 님과
학생으로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셨던 국채의 님, 최재선 님,
그리고 남도의병으로 활동하셨던 윤상형 님께서
독립유공자로 새로 추서되셨습니다.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조국 독립에 앞장서시며
전남인의 의로운 기상을 만방에 떨쳐주신 네 분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에 앞장서 오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박광섭 님, 최재신 님, 표명식 님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105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염원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간절한 희망을 담은 ‘대한독립 만세’가
한반도를 넘어 해외에까지 뜨겁게 타오르며
한민족의 강력하고 단합된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청년과 학생 여러분처럼
105년 전 그때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일본에서의 2·8 독립선언에 이어 3·1운동을 이끌면서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크게 키웠습니다.

목포 영흥학교와 정명여학교를 비롯한
전남의 청년과 학생들 역시 지역민들과 함께
치열하게 만세 시위를 전개하며
일제의 억압에 눌려있던 민족혼을 일깨웠습니다.

목숨을 건 투쟁으로, 우리 민족 모두에게 그리고 세계만방에
자주독립과 광복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신
선열들께 거듭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전라남도는 국난 극복에 앞장서며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주신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펼쳐
2,584분을 찾아냈습니다.
이분들에 대해 조속히 서훈이 수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개관하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대한민국 대표 호국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전남 독립운동사’도 편찬해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과 의료비 지원 등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선양과 보훈에도 더욱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기후 재난, 인구 감소 등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와
AI 등 첨단기술이 여는 새로운 미지의 세상이
동시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처럼 격변하는 미래를
3·1독립운동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동정신과
불의와 억압에 저항했던 도전과 용기를 바탕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주항공·이차전지·데이터·바이오 등
최첨단 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농수축산업의 AI 첨단산업화에 힘을 쏟고,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3·1운동이 한민족의 굳센 기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듯,
전라남도는 전통 문화예술과 함께 첨단 기술력이 뒷받침된
글로벌 대도약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선조들께서 후손들을 위해 ‘독립의 꿈’을 놓지 않으셨던 것처럼
전라남도 역시 우리 모두를 위한 ‘희망의 봄’과
상생 화합의 멋진 세상을 열기 위해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함께 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행정지원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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