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21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역대 최대규모인 9조 755억 원을 확보하며,
바야흐로 국비 9조 원 시대의 힘찬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만 해도 6조 원이었던 국비가
2024년 9조 원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는 금년 국고 예산 8조 6,525억 원 대비 4천 23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서,
지난 8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8조 6,021억 원과 대비해서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4천 73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값진 쾌거입니다.
특히나, 작년부터 이어진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2백만 도민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시군 공직자,
언론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 벗고 나서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이와 관련한 우리 道의 내년도 국고 예산 확보 실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은 총 110건 1,612억 원,
총사업비로는 3조 5천억 원 규모로서
2년 연속 100건 이상을 확보하여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분야별로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전남이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바이오우주 등
최첨단 전략사업을 다수 반영하여
미래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화순 백신산업 특구 등 광주전남의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하여
첨단 바이오 신약에 특화된 글로벌 강소형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화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타당성 조사비 5억원,
국가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컨트롤 타워로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장성) 국립 심뇌혈관센터 건설 타당성 조사비
3.3억원(총사업비 1,001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이 개발한 다양한 발사체를
원스톱으로 시험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설계비
20억원(총사업비 2,023억원)도 반영됐습니다.
두 번째로, 전남이 미래 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 할 초석도 마련하였습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 국가 산단의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수) 국가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 타당성 조사비 5억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부 출연금
200억원(총사업비 1,000억원)도확보하였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증가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노후 태양광 패널의 재활용을 위한
(해남) 솔라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비
4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재생에너지가 많은 전남의 특성을 반영하여
분산 에너지 관련 사업의 비즈니스모델 실증 및 사업화를 이끌
(도내)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30억원(총사업비 300억원),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 관련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나주)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450억원)도 반영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농어업을 디지털스마트 수출 산업화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시킬 예산도 확보하였습니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모여 최첨단 디지털 농업기술의
선도모델을 만들어낼 세계적 수준의 농생명밸리 조성을 위해
(무안) AI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타당성 조사비
3억원(총사업비 1조 3,105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남도의 우수한 식자재를 활용한
남도 향토 음식의 체계적인 발굴보존 및 세계화를 위한
(목포)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설계비 5.5억원(총사업비 105억원),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남해안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여
연중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기지로 성장시킬
(완도)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200억원),
전국 1위의 친환경 인증 면적 및 집적화된 농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농가 소득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해남) 친환경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설계비
3억원(총사업비 180억원)도 반영됐습니다.
네 번째로, 전남을 남해안권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시켜
전 세계 유명 관광지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도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으로
나주 영산강 파노라마 관광명소 6억원(총사업비 176억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화 5억원(총사업비 213억원) 등
33개 사업 예산 111억원(총사업비 5,621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습니다.
그간 발굴과 보존이 미흡했던, 마한 역사문화권의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나주, 해남)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설계비
9억원(총사업비 243억원),
2026년에 개최 예정인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여수) 세계 섬 박람회 개최 사업비 8.6억원(총사업비 248억원)
호남지역 민속연구 활성화 및 역사 자원 보존을 위한
(순천)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비
2억원(총사업비 465억원),
지방거점 애니메이션 제작기지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할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시설비
193억원(총사업비 390억원) 등도반영됐습니다.
다섯 번째로, SOC 예산은 올해 1조 572억원에서 14.4%가 증액된
1조 2,093억원이 반영되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계획대로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4,840억원(잔여 사업비 4,050억원)을반영하여
‘25년 준공에 필요한 잔여 사업비의 50% 이상을 확보하였습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준공에 발맞춰 무안 공항에도
중장거리 노선 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100억원(잔여 사업비 112억원/~’25년)을 반영하여
무안 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
2,056억원(잔여 사업비 1,628억원/~26년),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
1,054억원(잔여 사업비 3,079억원/~’27년),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
685억원(잔여 사업비 3,471억원/~‘27년),
벌교~순천주암 국도 27호선 확장 공사비
378억원(잔여 사업비 1,711억원/~’27년) 등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道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려
지역발전의기폭제가 될 SOC 신규 사업들이 반영되었습니다.
특히, 서남권 경제관광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용역비 3억원이 신규로 반영되었습니다.
호남의 관문이자 얼굴인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 설계비
1억원(총사업비 490억원)도 20여년 만에 반영됐습니다.
전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나주 광역철도(총사업비 1조 5,192억원)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총사업비 1조 5,965억원) 사업도
올해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거주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사업들도 다수 확보하였습니다.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여 지역발전의 허브역할을 할
(순천) 순천대 글로컬 대학30 사업비
100억원(총사업비 1,000억원),
부족한 어린이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할
(나주) 빛가람 어린이 체험센터 조성 10억원(총사업비 180억원),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는
(함평) 교통안전 연수원 교육센터 건립 용역
1억원(총사업비 250억원),
근로자가 많은 대불 산단의 산업재해를 낮출 수 있는
(영암) 안전체험 교육장 건립 설계비 1억원(총사업비 150억원) 등도
반영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년 예산은 역대 최대 국비 확보와 함께
국고 9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를 향한 전남 대도약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깊습니다.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핵심 신규사업을
다수 확보하며 전남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남권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동부권의 CCUS 클러스터,
중부권의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권역별 경제 활성화를 이끌 사업들에 대한 용역도 시작됩니다.
아울러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1단계 사업 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됨에 따라,
앞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세계가 주목하는 ‘新 남해안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내년 경제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한 국제상황과 국내외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행히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우리 道가 주도적으로 건의했던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 안정 지원,
시설 농가 면세유 유가보조금 한시 지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사회적 경제 기업 재정지원 사업 등이 추가로 반영되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道 차원에서도 중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중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 21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70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52억원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비료가격 안정지원 사업에 24억원 등을
내년 도비 예산에 반영하여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동안 사상 최대의 국고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님과
지역 국회의원님, 시장군수님,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님,
홍익표 원내대표님과 이개호 정책위의장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님과 유의동 정책위의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역대급 예산확보에 각별한 도움을 주신
우리 지역 출신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강훈식, 송언석 예결위 간사님, 이용호 예결소위 위원님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