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미래발전 비전 발표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4-01-10
존경하는 전남도민과 무안군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대전환의 중심에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과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며산업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적으로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복합위기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는 지역이 가진 비교우위 자원과
차별화된 강점을세계적인 경쟁력으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행정수도이자 서남권 국제교류의 관문인 무안군은
천연 생태자원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보유한 서남권 발전의 핵심거점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무안국제공항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키워나가면서,
미래산업과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추진하게 될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21개 사업, 총 3조원 규모의 ‘무안 발전 6대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글로벌 물류 중심지의 잠재력을 갖춘 무안군 일원에
6,110억 원을 투자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하겠습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5년까지 활주로 연장과
항공특화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민, 군인 등 편입세대와 추후 조성될 미래산단 배후도시로서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물류산업을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에너지반도체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4,661억 원을 투자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

서남권의 풍부한 태양광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를 100%로 사용하는
‘태양광 기반 RE100 특화단지’를 우선 조성하겠습니다.
향후 신안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까지 조성되면
국내 제일의 RE100 최적지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올 상반기 목포대에 설치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기반으로,
‘항공 국가산단’ 일원에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 기업을 집적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안군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을 조성해
농식품 및 농산업 제조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농공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삼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도
‘25년까지 차질없이 준공하겠습니다.

셋째, 1조 3,700억 원을 투자해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등을 조성하고
무안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네덜란드 못지않은 농업선진국으로
이끌어가겠습니다.

‘농산업 빅데이터센터’와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연구생산기업지원수출까지 농업의 전주기 스마트디지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 산단’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과 ‘자동화 노지 재배단지’도 조성해
미래 K-농업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내년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맛뜰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27년까지 완료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채소류 출하조절시설도
내년에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천혜의 갯벌바다를 품은 무안군 일원에 1,099억 원을 투자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 갯벌이
세계적인 생태관광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현경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경관산책로를 만들어
휴양, 힐링 등 해양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도리포 관광명소화 사업과
무안갯벌 탐방다리를 내년에 완공하고,
청화대종사 기념시설과 백련지 수목원도 차질없이 추진해
서남권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관광정주물류 인프라에 4,086억 원을 투자해
육해공 빈틈없는 광역 SOC를 대거 확충하겠습니다.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와 목포를 잇는 ‘전남형 트램’을 구축해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양 지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향상시키겠습니다.

현경 송정과 마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천사대교, 칠산대교 등 개통으로 혼잡해진 교통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가 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를 ‘25년에 개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영산강 강변도로와
일로~시종, 몽탄~동강 간 도로도 개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에 420억 원을 투자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지 무안을 건설하겠습니다.

청계면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 플랫폼을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하고,
인구가 늘고있는 일로읍 일원에는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행복도시 일품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청년들의 소통과 문화 복합공간이 될 청년비전센터와
남악신도시 체육시설도 계획대로 조성하겠습니다.

현경면 가입항과 해제면 마실항 등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선착장, 방파제, 부잔교 등을 설치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 살고 싶은 어촌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현재 건립 중인 전라남도 농업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준공해
전남 농업의 종합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말씀드린「무안 미래 지역발전 6대 비전」은
무안군 뿐만 아니라, 서남권 전체가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획기적인 마중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더 나아가 서남권의 보물,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 세계 관문으로서 그 빛을 발하며
무안군과 전라남도의 글로벌 대도약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무안군과 함께 협의해
6대 비전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군 미래 발전에 대한
공식 의견수렴기구로서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운영하는 데 무안군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무안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개 토론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무안군과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서남권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게 될「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4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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