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3-08-16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광복 78주년이자대한민국 정부 수립 75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나라를 되찾고자 온몸을 내던져 희생하신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 전남 출신이신 남상홍 님, 김영주 님, 박성래 님, 원용오 님,
고문술 님,김선근 님, 천상현 님, 김영식 님, 윤원거 님, 김귀겸 님께서 독립유공자로 새로 추서되셨습니다.
한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오늘 독립유공자 표창을 전수받기 위해 부산에서 오신 남상홍 님의 따님 남점지 님께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에 앞장서 오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박동환 님, 윤준식 님, 이재현 님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와 격려,
위로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78년 전 오늘, 한반도 모든 거리마다 태극기 물결이 일렁였고,
기쁨의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항일의병투쟁, 소작쟁의 등 늘 독립운동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우리 전남은, 그 누구보다 당당히 광복의 순간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전남의 선열들께 거듭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애국 애족 ‘의향 전남’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 발굴과 서훈 수여에 힘쓰고, 현재 진행 중인 발굴사업이 끝나면
자랑스러운 역사가 담긴 ‘전남 독립운동사’를 편찬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널리 기리겠습니다.

2025년 개관하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대한민국 대표 호국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신설하고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선양과 보훈에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일본 정부는 최근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강제동원’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행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진실한 사죄와 반성을 통해
독선과 아집의 역사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정신으로 일본이 진정으로 노력할 때
상호 연대와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선열들께서는 광복을 통해 우리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셨습니다.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와 용기,
그리고 무엇이든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는 대동 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 6대 군사 강국이자 7대 우주 강국,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문화 강국으로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선열들의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 이차전지, 데이터, 바이오 등
최첨단 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해세계 기술 패권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초광역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문화관광 융성시대를 꽃피우겠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첨단농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농수축산업의 미래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78년 전 선열들의 희생으로 ‘다시 찾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미래 100년,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나라로서
더욱 환히 빛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전라남도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빛날 대한민국,
다시 빛날 전라남도를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15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