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3-04-03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보훈 가족과 국군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목숨 바쳐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55명)의 호국영웅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한평생 가족 잃은 슬픔을 안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끊임없는 북한의 위협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서해 앞바다에서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으로
쉰다섯 분의 장병이 전사하고,
두 분의 민간인도 희생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숭고한 희생으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영웅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전라남도는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확대하고,
‘전남 국립호국원’을 조성하는 등
그 은혜에 보답하는 데 더욱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등
국제 안보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북한은 올해만 열 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
전라남도는 관계기관과 철통 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우리 바다를 잘 가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겠습니다.

서해를 지키는 전진기지로서, 섬의 교통기반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는 가운데
생태·문화 가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진출 관문인 전남을,
환태평양시대 ‘신해양·관광·친환경 수도’로 우뚝 세우고,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뜻깊은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라남도지회 이연득 지부장님,
전남서부보훈지청 박경미 지청장님을 비롯한
보훈 단체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남방해역을 든든하게 지키고 계신
해군 3함대 이동길 사령관님과 장병 여러분,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계시는 임명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님,
전남 서부지역 방어를 책임지고 계시는 홍성철 제96보병여단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함께해주신 박홍률 목포시장님,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최미숙, 손남일, 박원종 의원님,
전라남도교육청 황성환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서해수호 영웅들의 거룩한 희생으로
오늘도 우리 바다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거듭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4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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