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2-04-08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보훈 가족과 국군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일곱 번째 “서해수호의날”을 맞아서
쉰다섯 분의 호국영웅들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으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영웅의 피와 땀 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자랑스러운 선조들께서는 일제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6·25 전쟁 때에는 국권을 수호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피 흘려 싸우셨습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때에는
우리 장병들이 위국헌신의 자세로 서해를 지켜냈습니다.

이런 영웅들의 희생 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루고 찬란한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강건한 나라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가장 빛나야 할 순간에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신 영웅들께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전라남도는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예우하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참전 명예수당 지급액을 늘리고
보훈 명예수당을 새롭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근거자료가 충분하지 않아서 서훈을 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그분들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신냉전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만 12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호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전라남도는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우리의 바다에 평화와 번영의 씨앗을 뿌리며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10월 목포에 들어선 한국섬진흥원과 함께해양영토 수호의 전진기지인 섬의 가치를 높이고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호국영령과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코로나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며,
전남을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전남서부보훈지청 유형선 지청장님,
그리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라남도지회 이연득 지부장님을 비롯한
보훈 단체장님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무공의 불패신화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남방해역을 든든하게 지키고 계신
해군 3함대 이동길 사령관님과 장병 여러분,
전라남도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고 계시는 박지영 전남경찰청장님,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계시는 김종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님,
전남 교육 혁신을 이끌고 계시는전라남도교육청 김천홍 부교육감님,
그리고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회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쉰다섯 분의 호국용사, 그리운 영웅들이시여!

장엄한 애국의 역사를 대한민국 바다에 새긴 서해수호 영웅님들의
거룩한 희생에 추모의 마음을 바치면서
“님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25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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