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최근 일주일 동안 1,000명대를 넘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리 도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7월 평균 확진자 5.3명,
전 도민 백신접종률 39.3%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하루동안 확진자가 여수 7명, 완도 12명 등
총 19명이 발생하였습니다.
확진자 모두 타 지역 접촉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수도권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에
우리 지역을 찾는 휴가철 관광객까지 고려하면,
‘지금 막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
단 한사람의 방역실수가 언제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도는 오늘부터 31일까지 3주간을 ‘특별방역주간’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대에서 50대까지 젊은층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64%를 차지하고 있어서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특별방역주간 동안 도민들께서 지켜 주셔야할 강화된 방역수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적모임 허용 인원 8명을 특별방역주간이 종료되는
7월 31일까지 유지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백신접종자도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1차 접종자에게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지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는 누구나 예외 없이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행정명령을 했습니다.
셋째, 집회행사 수용인원을 200명에서 100명으로 제한합니다.
100명 이상인 경우에는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넷째,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는 무료 검사를 꼭 받으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아울러 타지역 방문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방문한 경우라면 귀가 후에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타지역 방문객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는 주 1회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여섯째,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께서는 주 1회 내외국인을 포함하여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두통,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도는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 전담 공무원 배치,
주요 지점 현수막 게첨 등 관광지 방역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학원교습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종교시설 등 7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현장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한 상황입니다.
백신접종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감염원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휴가철과 방학철을 맞아
가족, 친척을 포함하여 외지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을 최소화하시고
만나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이 늘 평안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