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종합체육대회 순연 결정 발표문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0-07-16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체육인 여러분!

우리 전남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5개월하고도
열흘이 됐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치고 힘든 생활을 견디시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켜오고 계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우리 도는 인구 대비 가장 낮은 확진자 수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도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전남의 체육인들 역시 코로나 방역에 솔선수범하고 계십니다.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십니다.
응원없는 대회를 치르면서도 전남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전문 선수들도 있습니다.

묵묵히 전남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수많은 체육인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 가을에 코로나19가 더 크게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도민의 생명과 건강에 두고
정부 수준보다 한층 더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해 왔고,
도민들께 위협이 될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대처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 도는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그리고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섯 개 종합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제사회 또한 124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을 연기하는 등
국제체육대회들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 방역국가인 우리나라도
크고 작은 체육대회 대부분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었으며 이에 따라 울산, 전남 개최도 1년씩
뒤로 미뤄졌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도민 결속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들을 연기하게 되어
매우 아쉽습니다.

참가 선수들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체육회, 차기와 차차기 개최 예정지인 영광군,
순천시, 보성군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였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고심 끝에 체육대회 연기를 결단해주신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님과 김준성 영광군수님, 허석 순천시장님,
김철우 보성군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라남도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위해 7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단계를 높이면서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민과 체육인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주시고, 2미터 이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불편한 생활과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는 시간이 앞당겨질 것이라 믿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당분간 체육활동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체육회는
도민과 체육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땀흘리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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