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20.06.04.)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0-06-04
존경하는 불자님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승보종찰이자 조계총림인 송광사에서 봉행하는
봉축 법요식에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해주시고
법회를 자제하시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받지는 못했지만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전남도정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덕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도민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도 봉축법요식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주시고
저희에게 귀중한 선물을 주신 불교계의 큰 어른이신 현봉 방장스님과

자공 주지스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도 깊이 합장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어
지역을 빛내 줄 소병철 국회의원님,
사랑하는 허석 순천시장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자비와 상생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 전남도민들은 마스크와 도시락을 나누고
자발적으로 헌혈과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는 성심을 다해서 환자를 돌봤습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낮은
청정전남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POST코로나 시대, 우리 전남의 위대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나눔과 배려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새로운 시대를 헤쳐 나갈 방향과 자비의 지혜를 배우고,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화쟁(和諍)을 실천해 가겠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고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불자님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 이곳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으뜸인 승보(僧寶)사찰로
예로부터 스님들이 용맹을 정진하는 도량이자
호국정신이 깃든 성지입니다.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과 제56호 국사전 등
귀중한 문화재 46점을 간직한 천년고찰입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5월에 개보수를 완료한 선호당과
오는 6월 완료할 예정인 화엄경 모사도 제작을 비롯해
송광사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오늘은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큰 뜻을 기리며,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날입니다.
다시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리며,
부처님의 가피(加被) 아래 시방세계에
자비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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