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인사말씀(2019.10.14.)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0-08-26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어서 대단히 뜻깊고 반갑게 생각합니다.

순천의료원이 자혜의원으로서 문을 연 지
어느덧 100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뜻깊은 날로 생각합니다.
2백만 도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 순천의료원을 아껴주시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도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민을 위해서 애쓰고 계신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도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100주년 주도면밀하고 알차게 준비해 주셔서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순천의료원이 걸어온 100년사에는
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해온
발자취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한민족 최대 독립투쟁인 삼일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순천의료원은
전남의 첫 번째 공공의료 기관인 자혜의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광복 후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순천의료원이 헌신과 열정으로 봉사해왔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수ㆍ순천 사건, 6ㆍ25전쟁 등
한민족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순천의료원은 늘 도민과 함께 해왔습니다.

1960년대 천연두, 장티푸스, 이질 등 감염병이 널리 퍼졌을 때에도
순천의료원이 치료와 예방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1962년 순천에서 큰 홍수가 발생했을 때에는
몰려드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밤을 지새우며
도민과 함께 아픔을 나눴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역대 의료원장님, 임직원 여러분께
그동안의 순천의료원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해주신 것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헌신적 노력에 힘입어
순천의료원이 도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는 파수꾼이자
따뜻한 이웃으로,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기까지 애써주신 역대 선배 의료인과
공직자 여러분께 도민과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현재 봉직 중인 순천의료원 정효성 원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민간 의료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위상은
앞으로 더 커져야 하고,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소득 불균형이 심해지는 사회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도민들이 없도록
순천의료원이 친절과 포용, 새로운 혁신 정신으로
도민을 위해서 일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는 백세시대를 대비하여 질병 치료 위주의 의료체계에서
통합적 예방 시스템 의료체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순천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의료원이 지난 100년을 성찰하고,
다가올 100년을 잘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순천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순천의료원이 또 다른 100년 동안에도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 모두 백세시대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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