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 연수원 개관식 인사말씀 (2019.3.27.)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0-08-26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을 잊지 않고
전국에서 먼 발걸음 해주신 간호사님들,
그리고 고흥군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소록도의 살아있는 천사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높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 연수원이 개관하게 된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애를 써주신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김연준 이사장님과
송귀근 고흥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도민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신 귀빈 여러분께
환영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두 분은 오스트리아 이역만리에서
한국까지 오셔서 이곳 소록도에서 40년을 봉직하시다가
짐이 되기 싫다며 홀연히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셨습니다.
두 분은 한센인 환자의 상처를 맨손으로 치료하는 등
헌신적으로 인술을 펼치며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서
‘소록도 할매 천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고결하고 숭결한 삶은
모두의 귀감이 되고 미래를 살아가는 표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두 분의 숭고한 정신과 인류애를 기리기 위해
작년 3월 전라남도 명예 도민으로 선정했고,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총리를 역임하신 김황식 노벨상추진위원장께서
열정과 헌신으로 범국민적인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우리의 염원대로
내년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두 분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기쁜 일이
꼭 있기를 소망합니다.

전라남도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인
나눔과 봉사의 실천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전라남도에는 자원봉사자가 48만 명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나눔 연수원에 와서 뜻깊은 교육을 받아
전라남도가 따뜻한 행복 공동체가 되고
나눔과 봉사의 실천 장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나눔 연수원이
자원봉사 교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협약식을 오늘 했습니다.
나눔 연수원이 많은 국민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나눔과 봉사의 세계적인 교육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정신’이 우리 사회의 방방곡곡에
메아리칠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갔으면 합니다.
오늘 연수원 개관을 위해서 애써주신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 김연준 이사장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희망으로 살아야 한다.’
라고 마리안느 간호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봄을 맞이해서 오늘 여기 오신 분 모두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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